엑소 단편, 중편집

찬준) 너를 사랑하고 있어. 02

찬열이형은 무작정 자기 집으로 데려왔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를 침대에 눕혔다.

찬열이형의 눈빛은 이성을 잃은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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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기분 좋게 해줄게, 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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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형..제발..그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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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난 평생을 널 그리워하면서 지냈는데... 넌 아니야? 아니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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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흐으..형..."

찬열이형의 무서운 모습에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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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얼른 대답해... 어? "

그리워하지 않았다면..그건 거짓말이다.

찬열이형 없이 지내면서..조금은 그리워했었다. 조금은 보고싶었다-

미안해서..너무 미안해서 답 할 수 없었다.

찬열이형의 손은 내 목 가까이로 왔다. 이내 내 목을 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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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으윽-! 형.. 놔..줘- 제발.. "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 하는 내 모습을 봤는지 찬열이형은 내 목을 졸렸던 손을 바로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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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 미..미안해- 내가 미쳤었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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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흐으..흐끅- 흐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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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미안해...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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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흐윽...혀엉.. 하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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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응.. 나 여기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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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미..미안해- 형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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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아니야.. 내가 더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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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나도 형 그리웠어, 보고싶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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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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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보고싶었어요..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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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나도, 나도 보고싶었어.. "

어렵게 용길내서 찬열이형에게 보고싶었다고, 그리웠다고 말했다.

그 진심이 형에게 들린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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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형,.. 나 하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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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괜찮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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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응- "

찬열이형과 오랜만에 하고싶었다. 안기고 싶었다-

그 후-)

그렇게 형이랑 오랜만이랑 하고나니 좋은것도 있었지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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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아가,.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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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아파아..! 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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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미안...약 발라줄게. "

형은 다정하게 상처난 곳을 치료해주었다. 이런 다정한 모습은..너무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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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형아.. 세게 하는것두..좀 고쳐요..예전이랑 다를게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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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웅..고쳐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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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음...아가, 오늘 같이 잘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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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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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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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응, 형이 싫으면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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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아냐..아냐! 완전 좋아. ㅎㅎ "

오랜만에 형이랑 같이 샤워를 했다. 샤워하면서 형이 나한테 반해서 또 할뻔 했지만 내가 말렸다...^^

샤워를 마치고 양치까지 한 후 욕실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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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이제야 좀 개운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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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아가, 머리 말려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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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형이 그러고싶으면 그러던가요. "

10분 후-)

머리를 다 말린 후 찬열이형과 함께 침대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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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내일 수업 뭐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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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내일? 교양이랑 공간디자인론 들으면 끝날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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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나두 그거 듣는데.. 같은거 들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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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푸흐- 나도 좋아요. "

그렇게 한참 찬열이형과 얘길 나누다 잠에 들었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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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형 일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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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우웅... "

형을 힘겹게 깨운 후 간단히 아침을 먹으러 부엌으로 갔다.

나도 조금 늦잠을 자서 간단하게 씨리얼을 먹고 학교 갈 준비를 했다.

30분 후-)

오늘은 찬열이형과 같이 등교를 했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에 등교할때랑은 좀 다른느낌이 들었다.

누군가가 날 향해 욕하는거 같았다.

찬열이형도 눈치챈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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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

강의실에 도착한 후 자리에 앉았고, 찬열이형은 나에게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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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나 없을 때 뭔 일 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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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아...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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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후우... 그 새끼들이 너보고 뭐라 그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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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나 여우라고 욕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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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왜 미리 얘기 안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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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경황이 없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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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그 새끼들 이름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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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기계과 박지민, 정호석. 무용과 임나연, 손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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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내가 혼내줄게. 아가는 가만히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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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같이 혼내면 안돼? 전에는 그냥 참았는데 지금은 못참겠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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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그래- "

찬열이형 몰래 미리 석민에게 문자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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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석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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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네, 부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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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우리 조직에 제이홉이라는 놈 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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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네, 그렇죠. 무슨 일 있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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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응, 오늘 손 좀 보게. 걔 포함해서 박지민, 손채영, 임나연 내 앞으로 데리고 와. 학교 운동장에 있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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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네, 알겠습니다! '

수업이 끝나고 찬열이형과 학교 운동장으로 갔다.

그 곳엔 박지민, 정호석, 손채영, 임나연이 있었다. 물론 석민이도 같이 있었다-

석민은 날보고 말없이 고개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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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우리 아가 건든놈들이 너네들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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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아가래..ㅋㅋ 더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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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푸흐-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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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시발 뭔 상관이야..ㅋㅋ 야, 김준면 이번엔 이 사람이냐? 존나 여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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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이 새끼가 정신을 못 차렸나. "

찬열이형은 정호석의 복부를 차버렸다. 정호석은 바로 땅에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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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별 것도 아닌게 난리를 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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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이야..준면아, 빽 믿고 나대는거야? "

참으려 했지만 빽 믿고 나대냐는 말에 화가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뒤이어 정호석의 말에 더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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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저번엔 김민석이더니 이번엔 저 놈이냐? 진짜 여우네 ㅋㅋㅋ "

찬열이형을 저 놈이라고 칭했기에 더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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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그리고, 너 내가 누군지는 알면서 나 때리는거야? "

찬열이형을 제치고 정호석, 박지민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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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네가 누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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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야, 나 CS 조직 조직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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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푸흐- 너 내가 누군지 알면 그렇게 행동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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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조직원 밖에 안될거 같은 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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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수호라고 들어봤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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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네가 뭔데 감히 부보스 이름을 함부로 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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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내가 수호니까 이름을 막 부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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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네가 수호님이라고? ㅋㅋ 거짓말 치지마. 어떻게 네 놈이 수호님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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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와..ㅋㅋ 못믿는거야? 이러면 믿을려나. "

CS 조직의 보스인 승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승철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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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우리 수호님께서 왠일로 전화를 하셨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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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야, 너 정호석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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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정호석이면..B팀 제이홉 말하는거냐? 그런데 걔는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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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아니..이 새끼가 내가 수호인걸 안믿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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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헐, 이번 신입도 알건 다아는데..들어온지 꽤 된 새끼가 아직도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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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여우 새끼가 어떻게 수호님이냐고 그러더라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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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대단한 새끼네..무슨 자신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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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스피커 해놓을게. 네가 제이홉한테 내가 수호라는거 증명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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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엉~ '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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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코드네임 제이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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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보..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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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그래, 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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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보스께서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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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네 앞에 있는 김준면. 부보스 수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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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네? 이 새끼가 수호님이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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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이 새끼라니 어디서 부보스한테 새끼라는 말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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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이 놈은 내 선에서 처리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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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어휴 부보스를 화나게 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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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입 다물고- 나 오늘 오랜만에 돌아갈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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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오늘 조직으로 온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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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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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오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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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이따보자. 나 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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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오케이~ 수호- '

전화를 끊고 정색을 한채 정호석의 다리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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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으윽-!! 부..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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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너 뭐하는 짓이야? "

박지민의 말을 듣곤 박지민에게 가 뺨을 세게 때렸다.

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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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입 닥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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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그러니까..왜 나를 건드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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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죄..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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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죄송하면 그딴 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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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부보스 진정하세요..여기서 더 이성을 잃으시면 위험합니다. "

다행히 석민이가 내가 더 이성을 잃기전에 막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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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후..- 이 네 명은 조직으로 끌고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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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 예, 부보스! "

찬열이형은 내 모습을 보고서는 놀랐는지 벙찐채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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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ㅇㅁ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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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형아, 왜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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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놀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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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미리 얘기 못해서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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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괜찮아- 그런데..CS조직이라면..그 유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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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소문이 그렇게까지 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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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그 유명한 CS조직 소속 맞고- 부보스도 맞아. 나 조직사이에서는 전설이라고 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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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ㅇㅁㅇ..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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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나도 전설이지만 나보다 더 유명하고 전설이신 분 계셔. 아직 나는 그 사람이 누군지를 몰라. 누군지 모르지만 꼭 뵙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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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 ㅎㅎ 꼭 만났음 좋겠네. 아가 이제 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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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응- 나 오늘 조직 들렸다 갈거야. "

옷을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내가 일하던 조직으로 갔다.

우리 CS 조직은 나와 승철이가 만든 조직이다. 만들어진지도..꽤 된 곳이다.

과거-)

고3-)

나랑 승철이는 공부를 꽤나 잘했다.

그리고 우린 일진으로 살아왔다. 한 5년 이상을 일진으로 살아왔다. 우린 다른사람보다 힘이 많이 쎘기 때문에 애들한테 그런 식으로 불렸다.

선생님들은 좋은 대학교를 추천해주고 과도 추천해줬지만 우리는 가고싶은 학교가 있었고.. 하고싶은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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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넌 커서 뭐하고 싶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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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나? 음... 큰 조직 하나 만들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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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조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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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응, 나쁜사람들을 혼내주고 싶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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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그러면 경찰하는게 더 낫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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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뭐..경찰도 좋겠지만.. 나한테 맞지 않는거 같아서- 늘 일진으로 살아오니까 경찰이 나에게 맞는건가 싶더라고. 경찰 하게 되면 내가 하고싶은거 못하고 살거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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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그리고 경찰하면 바빠서 너 못 만날텐데 그건 싫어서 ㅋㅋ 네 옆에 내가 있어야 되는데 내가 없으면 너 어떡할려고. 나 너 힘든거 보기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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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크흠..부끄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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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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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난..내 집이나 일하는 곳을 모두 내가 디자인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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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오- 야, 그럼 조직 만들면 네가 디자인 하는거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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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오, 좋은데? ㅋㅋ "

졸업한 후-)

우리는 힘을 합쳐 큰 조직을 세웠다. 이름은 CS조직이라고 지었다 S.COUPS에서 C와 SUHO의 S를 합쳐서 지은 이름이다.

조직 공간 디자인은 거의 내가 하긴 했지만 승철도 같이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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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보스는 누가할까.. 네가 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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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네가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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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너 나보다 힘 세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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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힘 세다고 다 보스하냐.. 너도 만만치 않게 힘 세거든? 그리고..보스는 부담스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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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 그래, 그럼 내가 보스. 너는 부보스! 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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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어. "

조직에는 꽤 많은 애들이 모였다.

한 100명에서 200명 정도 있었다.

조직원들이 많은 것도 있었지만 나가는 현장마다 잘 처리하고 돌아와서 우리 조직이 꽤 유명해졌다.

조직이 유명해진만큼 우리는 전설이라고 불리고 있다.

매일 말일이 되면 테스트를 하곤 했었는데 빠짐없이 우수가 나왔던 조직원 석민이는 지금은 우릴 보좌하는 일과 조직원 감독일을 하고있다.

예전에는 조직원들 중 한명이었던 애가 지금은 비서를 맡고있다.

석민이는 비서들중에서 전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

우르르-)

조직원들

" 안녕하십니까, 부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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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응, 아가들도 잘 있었지? "

조직원들

" 예! 잘 있었습니다! 부보스, 돌아오신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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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원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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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예, 부보스! 부르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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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코드네임 제이홉은 어떻게 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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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아, 그 놈 말입니까? 못 움직이게 단단히 묶어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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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그런데..부보스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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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아..그 놈이 내가 수호인걸 모르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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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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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모르는 것도 모잘라서 내가 수호라고 얘기했더니 믿지도 않더라?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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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이번 새로온 신입도 다 알고있는데 들어온지 꽤 된 놈이 우리 부보스님을 모른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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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내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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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안그래도 그 놈은.. 애들 사이에서도 욕 많았습니다. 훈련도 똑바로 안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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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아 그래? 그렇게 중요한 정보를..^^ 고마워 우리 원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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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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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걔 어디 있는지 안내 좀 해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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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 예, 부보스! "

원우는 제이홉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미리 우리 애들이 손봐준 탓에 박지민,정호석,손채영,임나연의 얼굴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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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 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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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 끄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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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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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 으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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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그정도로 아프면 안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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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끄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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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

" 너네 잘못 걸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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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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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자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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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이번에는 2편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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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재밌었는지 모르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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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너를 사랑하고 있어는 꽤 시리즈가 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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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다음엔 3편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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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읽으셨다면 별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구독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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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그리고 글에 악역을 타가수들로 넣었는데요..전혀 싫어해서 그렇게 적은거 아닙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