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love 진실되지 않은 사랑 _

또 거짓말.

왠일인지 오늘은 유난히도 날씨가 좋았다.

창문사이를 헤집는 햇빛이 여주는 간신히 눈을 떴다.

김여주

오늘은 날씨가 좋네 .. 태형이랑 놀러나갈까?

그렇게 고민하다가 겨우 김태형에게 문자를 보내는 여주이다.

김여주

태형아 우리 오늘 놀러갈까?..

그리고 돌아오는 그의 익숙한 대답.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 오늘은 친구랑 선약..! 다음에 더 좋은데 가자 ~

김여주

응.. 그래 재밌게 놀다와 ~

말은 그랬지만 여주의 마음은 눅눅했다.

결국 그녀는 친구 유주와의 약속을 잡았다.

약속시간은 12시. 장소는 홍대에 위치한 설빙이었다.

곧 시계바늘은 12시를 가리켰고 여주는 유주를 만났다.

유주 image

유주

김여주 개이뻐졌는데?

김여주

고맙다 ㅎㅎ 너도 진짜 변했다 .

유주 image

유주

잘 지내고?

김여주

나야 뭐.. 그냥 그렇지

몇 마디의 짤막한 대화에 여주는 기분이 좋아졌다.

여주와 유주는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했고 함께 웃었으며

그동안 풀지 못했던 수다를 마음껏 했다.

그런데

갑자기 차은우에게서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차은우 image

차은우

누나 형 많이 취한것 같은데 데려가요 빨리.

김여주

싫어.. 알아서 가라그래

차은우 image

차은우

엄청 취했다니깐요

김태형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은 여주였지만

그의 취한 귀여운 모습만은 놓칠수 없었기애 차은우가 보내준 주소로 곧장 달려갔다.

김여주

유주야 미안해 다음에 더 얘기하자 오늘 즐거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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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아냐아냐 김태형이랑 좋은 시간보내

유주에게는 미안했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 여주는 다짐했다.

이윽고 차은우가 보내준 주소에 걸맞는 식당에 도착했고,

여주는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

저 멀리 배시시 웃고 있는 김태형이 보였다.

김여주

치, 나 버릴땐 언제고 재밌게들 놀고 있네 .

여주는 금세 달려갔고 그에게 가까이 한발자국씩 다가갔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이럴수가 가까이 가보니 그의 옆엔 여자 하나가 앉아있었다.

그녀는 내 몸과 얼굴을 금세 흝어보더니 말했다.

박유이 image

박유이

뭐야 ㅋㅋ 별거 아니네

그녀의 건방진 태도에 여주는 화가 불끈 솟아 올랐다.

김여주

태형아 이제 가자 빨리.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아아 ~ 싫어. 태형이 유이랑 있을거야 !

김여주

뭐? ..

여주의 얼굴은 일그러졌고 박유이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져있었다.

순간적으로 여주의 머릿속은 하얘졌고, 그 무엇도 할수 없었다.

차은우 image

차은우

형 말 조심해요 .. 박유이 너도 그만해. 왜 술취한형을 건들어서 여친까지 힘들게 하냐 진짜

김여주

아냐..ㅎㅎ 나 이제 가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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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이

네 ~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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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그만하라고 박유이 진짜.

차은우가 말렸지만 박유이는 계속해서 여주를 자극했다.

차은우 image

차은우

누나 잘가봐요.. 이 상황때문에 힘들죠? 제가 문자드릴게요.

김여주

으..응

여주는 마음이 무거웠다 .

아니, 미칠것 같고 터질것 같았다.

그런데 박유이가 한 번 더 그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박유이 image

박유이

태형오빠, 우리 이제 1일이네 ㅎㅎ 몸매도 안돼고 얼굴도 안돼는 김여주는 버리고 나랑 우리 집 가자 ~

순간 여주의 얼굴이 달아올라 빨개졌다.

여주는 뒤를돌아 그녀를 보았다.

그리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