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꽃과 흐르는 물
258일차


일단은 더 걸어보기로 했다.


김여주
"와... 사람들 말투까지 컨셉질이네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그래서 내가 어떻게 여기로 왔냐고..."

어디서 떨어졌지?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반대세계로 떨어진 걸까? 아닌데 너무 개소린데...


김여주
"아니 뭐 어쩌라고?? 어떡하지? 학교로 어떻게 다시 돌아가? 아니 버스비는?? 여기는 어딘데???"

일단은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기로 한 여주이다.


김여주
"ㅈ, 저기요 혹시 바쁘신가요?"

??/필요역
"지금 좀 바쁘ㅈ..."


김여주
"아니 됐고, 제가 평행이론을 펼칠 수 있을만한 똑똑한 사람도 아니고 제가 진짜 수능에 인해서 미친년이 된 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김여주
"제가 아니 그..."

??/필요역
"무슨 말을 하시는 것인지..."


김여주
"아니, 삿갓 쓴 양반아저씨..."


김여주
"그... 절대 제 말을 신뢰하실 수 있는 건 아니실 것 같은데요..."


김여주
"저는 미래에서 지금 여기로 온 거 같아요"

??/필요역
"아까전부터 계속 의아한 소리를 하시는데..."

그 남자는 삿갓을 올리며 제대로 된 얼굴을 나에게 비추었다.


김석진
"다시 설명해주시지 않겠소?"

개잘생겼다.


김여주
"ㅇ...아니 아니에요...."

후다닥


김석진
"..."


김석진
"도대체 어디서 온 여인이길래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김여주
"하... 하아...."


김여주
"저런 잘생긴 남성들과 엮이면... 또 사랑에 빠져서 피곤해진다고...."


김여주
"근데 조선시대의 남자들은 다 이렇게 생겼나?? 아니 한국사에서 봤을 때는 다..."


김여주
"... 흥선대원군님 존경합니다"

내 흑역사가 담긴... 팬픽들이....

오늘 다시 한 번 보았는데 추억회상도 되고 좋네요 ㅋㅋ

가끔씩 심심할 때마다 찾아올게요ㅋㅋㅋㅋ

잘 지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