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2.첫사랑

그때도 벗꽃이 떨어지는 봄이었다

여주를 좋아하게 된 때

이러면 안되는데 또 이러고 말았다

여주가 나를 모르는걸 아는데도

나는 또다시 이러고 말았다

알아주길.......바랬다.......

그래도 기억해줄거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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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여주야.........다행이다....진짜로...

여주를 확 안은 나는 이렇게 말햤다

당황하기보다는 너무 슬퍼보이는 여주얼굴이

너무 아팠다

그대로 뒤돌아서 뛰어갔다

오늘은 학교에 가야 했다

나의 어리석은 실수로

모든사람의 기억속에 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학교에 다니던 나는 전학생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할말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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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안녕??난 박지훈이야~잘지내자^^

내 자리는 여주 옆자리....

이럴수록 나 소유욕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일부로 이렇게 만든걸까??

나를 어디까지 비참하게 만들 생각인걸까

박지훈이라는 이름에 고개를 든 여주가 나를 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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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여주 안녕

그순간 여주가 울었다

울지 않기를 바랬는데.......

결국 우린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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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비 진짜 많이 오네...

우산 없는데....망할.....이 봄에 무슨 비가 이렇게 많이와....

뛰어가는 아이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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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나도그냥 뛰어야지

뛰어가려는 나를 누군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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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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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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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비맞으면 감기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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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깉이 쓰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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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됐어 너 그냥 쓰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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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그러지 말고 빨리 이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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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너 그냥 쓰라니까

내가 그냥 걸어가자 여주가 따라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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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너 안쓰면 나도 안쓸거야

나는 멈칫하며 여주를 보았다

같이 비를 맞고

같이 우산을 쓴 그때 알 수 있었다

여주를 좋아하게 될거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