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연인
(02) 꿈이란거


예전 함께 다니던 그 옛 초등학교. 세훈이랑 같이 찾아왔다. 팬들이 자주 찾아온다고 해서 한번도 가지 못했다. 이유는 그냥... 라이벌 의식같은걸 느꼈달까.


오세훈
그래서, 요새는 잘 지내냐?


김여주
잘 지내고 말고 할게 뭐가있냐. 살아지는 대로 사는거지. 에고... 힘들어...


오세훈
그게 뭐냐. 꿈같은거 없냐?

꿈. 너무 오랜만에 듣는단어라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


김여주
그런게... 어딨어. 다 잊었어.

거짓말. 있으면서.

자꾸만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도 한심해서 몇대 쥐어박고싶었다. 세훈이랑 사귀는게 유일한 소원이었다.


오세훈
여주야,

그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를 부른다. 심장이 쿵 내려앉으며 어지러워졌다. 마치 바이킹을 타는듯. 옆으로 넘어질뻔하며 머리를 움켜쥐고 비틀, 했다. 너무 좋아서 그래라며 중얼거렸다.


오세훈
어 야... 넘어지면안돼지.

내 어깨를 살포시 두 손으로 감싸는 세훈이에, 얼굴이 붉어졌다. 이젠 더이상 우리 둘다 학생이 아니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게다가 한눈에 봐도 불편해 보이는 짧은 치마. 어쩌자고 회사에 이런걸 입고갔는지, 나조차도 이런 내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넘어질뻔한 것 때문에 생겼던 어색함이 풀어진 것도 잠시, 그는 스케줄이 있다며 떠나려 했다.


오세훈
앞으로 연락좀 자주해. 내가 너 찾으려고 3년동안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아냐?? 진짜 내가 별짓을 다했다니까. 안하던 페북도 가입하고.


김여주
니가 날 찾았다고?

세훈이 고개를 끄덕인다. 내 얼굴이 빨간건 모를것이다. 곰탱이라서.


오세훈
아프면 병원도 꼬박꼬박 다니고. 알았냐?? 나 간다.

시크하게 손을 흔든 그는 성큼성큼 걸었다. 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내 꿈이란거. 그 꿈이 멀리 걸어가고 있었다. 예쁘고, 밝게.

안녕하세요!! 백현아가입니다♡

되게 빠른 시간을 사이에 두고 2화가 올라왔습니다!!!! (와아아아아아!!

앞으로 세훈이랑 여주. 예쁘게 잘 봐주시고 잘부탁드려요ㅜㅜ♡

오늘 밤도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