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연인
(06) 진짜 이유 上


발 뒷꿈치를 들었다가, 놨다가. 또 다시 들어봤다가, 놔봤다가.

처음 가는 콘서트에 긴장돼서인지 자꾸만 심장이 빨리 뛴다.

솔직해지자, 콘서트 때문에 긴장되는게 아니라 세훈이가 함께하는게 설레는거라고 나를 꾸짖었다.


김여주
아, 왜 안와...

마침 골목 저 멀리서 차가 한 대 들어온다.


김여주
저게... 오세훈이 맞냐, 아니냐?

혼잣말로 중얼거려본다.

안경을 벗고 온 탓에 눈을 한껏 찌푸려야 시야가 보이곤 했던 나는, 습관대로 눈을 찌푸려 그 차를 바라봤다.


김여주
에이 뭐야 아니네. 아 진짜 언제와 이새끼는?

마치 내 불평을 들었다는 듯, 다른 차가 한대 더 들어온다. 차창은 속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검었다.

내 앞에 멈춰서는걸 봐서는 세훈이가 틀림 없었다.


오세훈
안녕,


김여주
어...? 어, 어 그래, 그렇지. 안녕.

조수석 문을 열고 나를 어서 타라며 눈짓한다.


김여주
그래 타야지.


오세훈
컨디션 왜그러냐? 맹해


오세훈
아니 뭐. 원래 그러긴 했지.


김여주
이씨, 아니거든?

발끈하는 내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세훈이는 웃음을 겨우 참는다는 표정으로 운전석에 앉는다.

세훈이는 운전석에 앉자마자 안전벨트를 매주려는 듯 내쪽으로 몸을 기울인다.

아까는 차 문이고 이번엔 안전벨트인가,

세훈이를 짝사랑하는 사람이 건너야할 퀘스트인가 싶을 정도로 날 괴롭힌다.


김여주
ㅇ...왜그러냐 오늘? 왠일이야.

태연하게 말해보려 했지만 결국은 말을 더듬고 만다.

앞으로는 얼마나 더 괴로울까 예상하며 혼자 한숨을 쉬었다.


오세훈
나, 할말있어

혼자 생각에 잠겨있는 내게 세훈이 목소리가 들린다.


김여주
응? 말해.

세훈이는 입술에 침을 바르며 뜸을 들였다.


김여주
아 뭔데. 말해봐,


오세훈
내가 널 찾아온 진짜 이유, 설명해줄게.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 백현아가입니다 :)

작가
이게 대체 얼마만인지, 가물가물 할 정도로 오랜만인거 같아요...

작가
그새 다들 떠나신건 아닐지 조금은 겁도 나요...;^;

작가
비주얼팬픽은 쓰는 맛이 있는거 같아욤 ????

작가
이번에는 다음 화로 빨리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