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서
나를 버린 사람

우화연
2017.12.28조회수 270

가해자 1
오? 왔네?


어린 정국이
...

가해자 1
바보ㅋㅋㅋ


어린 정국이
나 가야 돼..

가해자 1
그래?

가해자 1
그럼 보내줘야지..


어린 정국이
?

가해자 1
저승으로


어린 정국이
!

정국은 계속 맞고만 있었고..

가해자 2
아직도 살아있어?


어린 정국이
...

정국의 얼굴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가해자 2
눈빛 봐라~

가해자 2
나 죽이겠는데?

가해자 3
야야야 쌤온다

가해자 3
가자..


어린 정국이
...

가해자들은 떠나고..

벌떡!


어린 정국이
가야지.. 아미한테..

아미
!


어린 정국이
...

아미
왜 이렇게 맞았어?


어린 정국이
내가 존재하니까..

아미
너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어린 정국이
몰라.. 이젠..


어린 정국이
내가 왜 이렇게 됬는지..

아미
너는 아무 잘못없어!

아미
그냥.. 전학 가버려!


어린 정국이
못해..


어린 정국이
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걸..

아미
아니야..

아미
넌 할 수 있어

아미
포기하지마 정국아..

정국은 눈물을 흘렸다.

아무리 괴롭힘을 당해도 울지 않던 정국인데 아미가 그런말을 해주니 정국은 울고 말았다.


어린 정국이
계속.. 내 옆에 있어줘..


어린 정국이
계속..

아미
알았어..

일주일 뒤..

쌤
아미가 전학을 갔다

가해자 1
ㅋ

가해자 1
정국이랑 놀더니 가버렸네~

가해자 2
그르게 ㅋㅋ


어린 정국이
'나를 구해준 사람이.. 나를 버렸네..'

정국은 아미를 자신을 버린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녀가 버린 게 아니지만 정국을 도와주었었기에..

정국은 버린 것이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