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보건실에서 일어난 일

여주는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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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으음..... 여기가 어디지??

여주가 누워있었던 곳은 보건실이었다.

보건실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와 여주의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여주는 시간이 꽤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얼굴에 비추는 햇빛을 가리며 일어난 여주는 보건실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오후 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02: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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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헉! 벌써 2시야?! 내가 그렇게 오래 잤나??

그렇게 여주가 생각하고 있을 때, 지민은 반에 앉아있었다.

지민은 뭔가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결심을 한 듯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여주의 반으로 향했다.

지민이 여주의 반에 도착하니 은비만 있었다.

지민은 은비를 붙잡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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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 어디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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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보건실에 있어.

지민은 은비의 말투가 퉁명스럽다고 느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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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알았어. 고마워.

지민은 보건실로 뛰어갔다.

여주는 보건실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러다 때 보건실의 문이 열리고 지민이 들어왔다.

지민은 깨 있는 여주를 보고 잠깐 놀란 듯 했으나, 바로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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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깨어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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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아.....응....

여주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말을 더듬었다.

지민이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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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까는 미안했어. 내가 공을 잘못 차서 그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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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아니야!! 그럴 수도 있지. 거기 앉아있던 내 잘못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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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야..... 너무 그러지마. 내 잘못이 더 커.

지민의 말이 끝나자 숨이 막힐듯 한 침묵이 이어졌다.

여주는 침묵을 견디다 못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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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난 이제 괜찮으니까 이만 가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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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안 돼! 좀 더 쉬어.

그리고 지민이 여주를 밀었다.

여주는 아무 힘도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침대로 눕혀졌다.

여주가 넘어지면서 지민도 여주 위로 엎어졌다.

그래서 여주가 침대에 깔리고 지민이 위에 있는 애매한 자세가 되었다.

지민은 3초쯤 있다가 바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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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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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아..... 아니야....

둘은 모두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지민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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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 나 갈게!! 좀 더 쉬어!!

그러고는 지민은 보건실을 나갔다.

보건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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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주

하아--

여주는 참았던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여주는 두근두근 뛰는 심장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