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00. 프롤로그

얼음요정시우밍
2018.02.23조회수 91

어렴풋이 들리는 너의 목소리.

김여주
'견이야!!견이야!!'

김여주
'또 멍때리고 있어??'

그녀의 물음에 그만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김여주
'웃지만 말고 내말 좀 들어봐 아버지, 어머니께서 너랑 혼인 하는거 허락하셨어!! 나 잘했지?'


견이
'진짜로?? 하..여주야 나 너무 좋아..이제 우리 행복하게 살자'

그대로 여주의 팔을 잡고 내 품에 당겨 꼬옥 안았다

그때까진 몰랐다. 며칠 후, 혼인을 약속했던 여주가 처참히 목을 매달고 죽는다는걸

벌써 몇백년 전 일이다. 그 뒤로 난 이상하게도 늙지도 죽지도 않고 살아 있다. 내가 이토록 지루한 인생을 몇백년씩 살아온 이유는 단 한가지다.

'내 첫사랑 여주를 찾는 것'

그 때, 내 시야에 들어온건 어떤 여자였다.

옅은 쌍꺼풀이 있어 더 또렷한 눈과 오똑한 콧날 앵두같은 입술

분명 여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