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스타일리스트”
제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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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나의 도전은

.

성공이였다

.

직원 1_
와..여주씨 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ㅠ


장여주_
하하..감사합니다..

내 등에서는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느낌이였다.

이제 막 촬영에 들어가려는데 메이크업 박스를 정리하려는데 어깨가 뻐근해서 들어올리던 박스를 그만 놓치고 말았다

그러면서 엄청난 소음이 발생했고 난 그대로 굳어서는 눈치를 살폈다.

[-쿠웅-!]


장여주_
..ㅇ,아..죄송합니다..!

직원 2_
안다쳤어요? 일단 놔둬요 나중에 같이 들어줄ㄱ..

그때 태형씨가 내 앞으로 스윽 오더니 메이크업 박스를 주섬주섬 들어서는 옆 의자에 올려주었다.

표정은 차가웠지만 행동만큼은 따뜻했다.

나는 고맙다며 인사하려는 순간 태형씨는 인사도 받지 않고 멤버들에게로 돌아갔다.

괜히 머쓱해져서 뒷머리를 긁적이고 있던 찰나

촬영은 시작되었다.

.

촬영도중 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조심히 나왔고

지금 비상계단에서 쭈그리고 앉아 생각중이다.

사실 아까 태형씨가 도와줬을때 너무 설레여서

첫사랑을 못잊었던 내가 다른 사람에게 설레였다는게

죄책감이 들었다.


장여주_
보고싶은데.. 진짜 보고싶은데..

딱 한번만 널 만났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널 만나게 되는 날

널 꼭 끌어안으며 얘기해주고 싶다.

좋아한다고

보고싶었다고

그리고 너가 하고싶은걸 꼭 이루라고

사실 태형이가 실종됐다는 사실도 정확한 사실은 아니였다.

애초에 학교에서 퍼진 소문으로 인해 그게 사실화가 된거니까..

..그러길 바래야한다..

널 꼭 언젠간 다시 보고싶어

.

살짝 흘러내린 눈물을 닦고 연습실로 돌아가보니 잠시 휴식시간인 듯 했다.


장여주_
쉬는시간이에요?

직원 1_
네네, 여주씨도 고생하셨으니까 저기 의자에 앉아서 쉬세요!


장여주_
에이, 스텝분들 다 고생하셨잖아요


장여주_
저만 쉬면 좀 그렇죠 ㅎㅎ

괜찮다며 같이 스텝쪽에서 정리를 도와드리려는데 누군가 내 손목을 탁 잡았다


장여주_
..?, 어? 태형씨..?


김태형_
...

태형씨는 무서운 표정으로 내려다보더니 속사포로 얘기했다.


김태형_
저번에는 쓰러져서 입원까지 하셨고, 오늘 혼자서 7명 메이크업까지 하고 아까 메이크업 박스도 제대로 못드시고 떨어트리셨으면서 안쉬겠다는 말이 나와요 지금?


김태형_
괜히 더 피해주지 말고 체력 보충해서 일하세요.


장여주_
아.. ㅎㅎ 알겠습니다..!

참나, 마지막 말만 안하면 예쁠텐ㄷ..

아니 뭐라는거야

.

어쨋던, 난 태형씨 말에 따라서 의자에 앉았고 아팠던 발이 나아지는 느낌이였다.


장여주_
흐어..

.

..

다시 촬영은 시작되었고 난 그 모습을 보며 쉬다가 나도 모르게 저절로 눈이 감겨왔다.


장여주_
..

.

"아니 깨우지말라니까"

"아니지! 집에는 가셔야할거 아니야!"

"그냥 누가 업어서 차로 데려가?"

"미쳤냐? 사생들 있을거 뻔해! 파파라치도 있을거고"

"아 그럼 어쩌라고!"

"깨우라니까!"

"아 너무 곤히 주무시는데 깨우기가 좀.."

"아오 그냥 업고 가자"

"어차피 차 지하라서 괜찮아"

"집이 어딘지는 알고?"

"..일단 숙소ㄹ.."

"미쳤냐? 너 진짜 왜 그래 요즘!"

"여주씨 일에ㅁ..!"


장여주_
..으응..?

계속해서 귓가에 들리는 목소리들이 재밌어서 잠결에 계속 듣다가 내가 지금 잠들어있었단 사실을 인지했다.

.

눈을 번쩍 떠 보니 내 앞에는 지민씨와 태형씨가 있었고

그 뒤로 멤버들이 모여있었다.


장여주_
ㅇ,어? 지금 몇시에요?

11:06 PM

정호석_
밤 11시 6분이네요


장여주_
네-?!

난 벌떡 일어나서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고 멤버들은 괜찮다며 사과하지 말라고 손을 흔드셨다.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자는 모습을 다 본거야..???

괜히 민망해져서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자 태형씨는 갑자기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김태형_
어디아파요?


작가
갑자기 아파지고 싶네요


작가
태형이가 저도 걱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ㅋㄹㅋㅋㄹㅋㅋ


작가
너무 오랜만이라 미안합니다 큐ㅠ


작가
저 다른 작품들도 있으니까 많이 봐주세요 ^0^


작가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