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짝사랑, 그날의 온도.

17, 인정한 진심 그래서.

앞에 놓인 커피가 식어간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말 없이 한참을 앉아만 있었다.

너는 나를 향해, 나는 커피를 향해 시선을 둔 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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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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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주

태형아, 내가 먼저 얘기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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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네.

나는 네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까.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보고있는 네게.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결국, 한마디도 네게 건네지 못 하고 집앞까지 왔다.

너도 왠일인지 줄곧 말이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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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주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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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선배.

갑자기 잡힌 팔, 드디어 흘러나온 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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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주

어..어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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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연수..안가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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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주

...태형아.

있잖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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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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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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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주

좋아..해,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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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선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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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주

그런데, 너만큼 소중한 사람이 또 있어 나한테는.

그래, 나는 너를 좋아한다.

그게 여태 내가 부정하고있었던 마음이다.

그래서, 떠나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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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건, 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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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주

그래서 가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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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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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주

윤기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머릿속을 비우고 너를 온전히 마음에 담아 사랑할 준비를 하기위해서.

조금의 씁쓸함이 보이던 네 눈에서 이제야 빛이돈다.

처음 만났을때 순수하게 반짝이던 그 눈으로 너는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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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런 이유라면 몇년이고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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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더 멋진 남자가 되어 있을테니까 놀라지말고요.

바보같은 후배야, 그 콩깍지 벗지말고 기다려줘,

다시와서 말해줄게, 너를 아주많이 좋아한다고.

첫 짝사랑, 그날의 온도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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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냔

ㅎㅎ 같이 달려와주신 독자분들 정말 감사하고, 너무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반성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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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냔

이 뒤에 번외 한 편이 있구요, 거기서 다음작품 얘기도 해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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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냔

앞으로도 저 우연히 많이 찾아주세요! 그럼이만!

2020, 02,02. 오전 2시 21분 작가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