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BL/권찬]
17.너를 위한


다음날

찬은 여전히 쓰러져 있었고

쓰러지기 전에 먹은 감기약은 효과가 없는지 찬의 증상은 더 심해져 있었다

마치 모르는 사람이 이곳을 보면 사람이 죽었다고 판단될 것 같이

찬의 자취방은 매우 고요했다

벌컥-


승관
"찬아!"

찬이 쓰러져있는 고요한 이곳.

승관은 매일 그래왔듯이 찬과 함께 단체방에 가려고 찬의 자취방 문을 열었다


승관
"찬아 형이랑 같이 세븐틴방 가자!"

하지만 승관의 부름에 찬은 대답조차 하지 않았고

승관은 불안해져 쓰러져있는 찬을 흔들었다


승관
흔들흔들)) 찬아.. 왜 안일어나.. 응? 어제까지만 해도 나랑 잘 갔잖아...


찬
"ㅎ...형.."

툭-

승관이 흔들자

찬은 힘없는 목소리로 승관을 불렀고

이윽고 다시 찬의 팔은 힘없이 떨어졌다

찬의 팔이 힘없이 떨어지자

승관은 놀랐다


승관
"ㅊ..찬아..!!"


승관
"찬아 왜그래... 왜 쓰러져..."

며칠 전까지 아니, 바로 하루 전까지만 해도 매우 건강했던 찬이었는지라

승관은 불안에 떨었고

그 자리에서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승관
"눈떠봐 찬아... 어제까지만 해도 너 건강했었잖아..."

승관은 이 순간이 꿈이라고 믿고싶었다

항상 밝고, 해맑던 찬이가

힘없이 축 쳐진 모습을 보니

현실부정을 하고싶었던건 당연한 것이었겠지.

그래도 승관은 이대로 발만 동동 구르면 시간만 낭비된다는 생각에

119에 신고를 하였고

곧바로 승철에게도 전화를 하였다

그시각 승철


승철
"쓰흡.. 얘들이 왜 안오지.."

승철은 매일같이 단체방에 오던 찬, 승관이 오지 않자 창문만 바라보며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한
"바쁘겠지 애들.."

승관, 찬을 걱정하는 승철.

그런 승철을 보며 정한은 승철을 안심시켰다

그때

르르르르- 르르르르-

승철의 핸드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승관.

승철은 핸드폰의 발신자를 보자마자 급히 전화를 받았다


승철
"여보세요?"

승철은 전화를 받았고

수화기 너머에서는 승관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승관
"ㅎ..형..."

승관의 다급한 목소리에

승철도 덩달아 긴장이 되었고

전화는 이어졌다


승관
"ㅊ..찬이 있잖아..."


승철
"엉.."


승관
"아ㅍ...하...."


승철
"뭐라고? 똑바로 말해봐.. 찬이가 왜?"


승관
"형. 이거 듣고 놀라지 마.."


승철
"아니 그러니까 왜..."

말을 계속 돌리는 승관.

그런 승관의 말을 듣는 승철은 더욱 더 불안해했고 더욱 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승철
"그냥 솔직하게 말해.. 찬이가 왜..?"


승관
"찬이 쓰러졌어"

'쓰러졌어'

이 한마디를 들은 승철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다시 멘탈을 붙잡고 차분하게 승관에게 물었다


승철
"왜.. 왜 찬이 쓰러졌어..?"


승관
"그건 나도 모르겠어.."


승관
"일단 내가 119에 신고를 해서 지금 응급실에 있긴 하거든?"


승관
"형 빨리 ●●병원으로 와줘.."


승철
"ㅇ..아니 그럼 단체방은..?"


승관
"단체방은 다른 형들에게 맡겨두고.."


승관
"지금 빨리와.."


승철
"일단 알겠어.. 최대한 빨리 갈게"

승철은 겨우겨우 멘탈을 잡으며 승관에게 말했고


승철
"지훈아.."

전화를 끊고 나서 승철은 지훈을 불렀다


지훈
"왜?"


승철
"나 일찍 가볼게.. 단체방 좀 맡겨줘.."


지훈
"아.. 알겠어"

승철은 지훈에게 단체방을 맡기고선

얼른 승관, 찬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몇분후

드르륵-

승철은 승관이 알려준 병실의 문을 열었다


승관
"아, 왔어?"

승철이 병실을 열자마자 승관은 승철을 맞이했다


승철
"엉.. 찬이는..?"

승철은 승관을 보자마자 찬을 찾기 시작했고


승관
"아 보다시피.. 이래..."

승관은 곧바로 찬을 가리키며 말했다


승관
"고열 때문에 면역 떨어져서 수액 센거 맞고있어."


승관
"의사선생님 말로는 그냥 감기몸살이라던데.."


승철
"아.. 그럼 왜 쓰러졌대?"


승관
"고열 때문에 면역 떨어져서 그랬대.."


승철
"아..."

승관의 말이 끝나자

승철은 누워있는 찬을 빤히 쳐다봤다


승철
"찬이...."


승철
"진짜.. 하...."


승철
"어제 말 하지.. 아프다고..."


승철
"찬아...."

승철은 고요히 잠을 자고있는 찬을 보면서 혼잣말을 하였고

승관은 그런 승철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겠지.

병실 창문에서 누군가 그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을줄은..

"역시 이 약 효과 좋아ㅋㅋㅋ"


순영
"잘가라. 실험체들아."

그러고 순영은 기분나쁜 웃음을 지어보이며 어디론가로 향했다



※눈팅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