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과 사랑
외전 7 | 행복




전정국
크으~ 부자집 아들은 뭐가 다르구나.


전정국
아니지..회장님이라 해야하나.


김태형
처음 온 것도 아니면서,,


전정국
볼 때마다 놀라운 크기인 걸..


전서하
아빠 집보다 이따~만큼 더 커!!


전서하
삼촌집에서 살구싶다!


전정국
..아빠 그래도 돈 좀 벌거든?


전서하
나한테 돈도 안 주묜서!


전정국
째깐한 게 뭔 돈이 필요해?


김태형
아빠가 좀 나쁘지.


김태형
삼촌이 용돈 왕창 줄게ㅎ


전서하
아빠보다 삼촌이 더 조아!


전정국
전서하 저게!


정소은
남의 집에서 왠 행패야!


윤선아
오빠! 얼른 좀 오라니까??


민윤기
..귀찮은 걸 어떡해..


윤선아
윤아야, 아빠 좀 데리고 와!


민윤아
식겁))ㄴ..내가..?


민윤아
ㅇ..아빠아..


민윤기
왜.


민윤아
울먹))ㅎ..흐끅...후에에..!!


민윤기
ㅇ..윤아야..?

한여주
..난장판이네.

어쩌다 모인 이들.

성인이 되고 나서 일하기 바빴고, 지금은 애 키우기 바빠 오랜만에 시간 내고 다 같이 모이게 됐다.



전정국
율이는?


김태형
율이 지금 사춘기라 건들면 안돼.


전정국
우리 서하는 매일이 사춘기야..


전서하
머??!!


민윤기
차라리 까칠하면 좋지, 우리 윤아는...


민윤아
훌쩍))..히끅..


김태형
형이 너무 무섭게 생겨서 그래.


김태형
우리도 무서운데 애가 안 무섭겠냐고..


김태형
다정하게 좀 대해봐.


민윤기
..어떻게?


덜컥_



김 율
뭐야..삼촌이랑 이모들 왔네.


김태형
후다닥))율이 뭐 필요해?


김 율
그냥 좀 시끄러워서 나와봤어.


김태형
아빠가 조용히 시킬테니까 들어가서 쉬어.



민윤기
..저게 다정한거야?


민윤기
그냥 바보 아닌가..


전정국
에헤이, 딸이니까 하는거지.


전서하
아빠도 나한테 안하자나!!


전정국
너 계속 까불래?


전서하
아빠 짱 시러.


전정국
나도 너 싫거든.


민윤기
..여긴 그냥 완전 유치하잖아.


민윤기
무슨 정신연령이 8살이야..


전서하
삼촌, 난 8살이거둔?


전서하
아빠가 유치하다니까!


전정국
몰라몰라, 넌 들어가서 안이랑 윤아랑 놀아.


전서하
흥! 아빠보다 윤아가 더 성숙해.


전정국
..뭐?


전서하
우리 가서 놀쟈.


민윤아
죻아!


김 안
내 방 가쟈!

이들의 티키타카란..



김태형
애들 있어서 술은 안되고.


김태형
커피라도 마셔.


김태형
여보는 마시지 말고.


정소은
..여주 임신했어?


김태형
그냥 몸에 안 좋잖아.


윤선아
..김태형은 참 한결같네.


윤선아
누구와는 다르게 참 다정하단 말이야.


정소은
완전 여주바보잖아.


김태형
사랑하면 그러는 거지.

윤기 빼고 학창시절을 같이 보냈던터라 서로에 대해 잘 알았다.

얼마나 태형이 여주를 좋아하고 챙겼던 걸 알아서 지금까지도 이러는게 대단했다.



전정국
뭐야, 한여주.


김태형
..여보 울어?

한여주
나이 먹어서 그런가..눈물샘이 지멋대로네..


김태형
닦아주며))울면 나도 슬픈데.

한여주
..다들 너무 고마워.

한여주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어.


정소은
너가 제일 마음고생이 심했는걸?


윤선아
더 행복할건데 지금 그런 얘기하면 안되지.

한여주
진짜..친구들 너무 잘 만난 거 같아.

한여주
특히 내 남편은 더.

내 옆에 있어야하고, 있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옆에 있는만큼 더 소중하다는 걸 알지 못했다.

그러면서 미워하고 싫어했는데 결국은 주위사람들에게 못한 내 탓이였다.

근데 지금은 평생 함께할 가족과 친구가 있기에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김태형
나 때문에 많이 상처받았는데 내가 더 고맙지.

한여주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한여주
김태형씨, 그리고 윤기오빠를 포함한 내 친구들.

"우정과 사랑 변치말자."


외전 The End_


이 작 인기가 많았는데 이렇게 끝을 보게 되어 슬프네요😂

우정이랑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한 사람이라 이런 작을 적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기를 받아 오래 연재할까했지만 제 머리가 따라주질 않아서..ㅎ

그래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읽어주셔서 항상 행복하게 글 쓰고 있어요ㅎ

제 마지막일 수도 있는 "특별한 나." 많이 읽어주시고요!

팬플을 떠날 날이 금방 다가오는데 픽이분들이 원하신다면 작 하나 떨쳐놓고 천천히 굴러갈게요!

물론 구취 많이 안 하시고 제 작을 많이 읽어주신다면☺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 감사했고 픽이분들 사랑합니다💛

눈팅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