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연인, 그건 너무 뻔해
#6 친구에서 연인, 그건 너무 뻔해

0a352ef5dd1582c203aceaf42b6cb584
2020.11.27조회수 95


이지은(6세)
태형아~


김태형(6세)
금방 나갈게!!!

우리는 4살때부터 같은 유치원에서 만났다

우리 유치원에는 기가 쎘던 아이들이 많았어서

소심한 우리 둘이서 자주 놀았었다


이지은(6세)
왜 이렇게 늦게 나와...


김태형(6세)
미안해 급하게 준비해서...ㅎㅎ


이지은(6세)
빨리 우리 놀이터 가자


김태형(6세)
그래!

우리는 취향도 비슷하고 성격도 잘 맞아서 잘 싸우는 일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서로 갈라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학교때부터 뭔가가 어긋나기 시작했다


이지은(15세)
김태형~ 너 몇반이야


김태형(15세)
나 4반


김태형(15세)
너는?


이지은(15세)
헐헐 나도 4반!!


김태형(15세)
오오 같은 반이네


이지은(15세)
신난다 ㅎㅎ


김태형(15세)
그렇게 좋아?


이지은(15세)
어ㅠㅠ 나 이반에 아는 친구가 없어ㅠㅠ


이지은(15세)
근데 이제 너가 같은 반이니까 너랑 지내면 되겠다


김태형(15세)
그러든가 ㅌㅋㅋㅋ

중학교 2학년, 우리는 오랜만에 같은반에 배정 받았다

2학년 1학기때까지는 평소처럼 잘 지냈다




이지은(15세)
야 김태형


이지은(15세)
매점 가자


김태형(15세)
그래


이지은(15세)
뭐 먹을거야?


김태형(15세)
..........


이지은(15세)
야


김태형(15세)
어?


이지은(15세)
뭐 먹을거야? 내가 살게


김태형(15세)
아 난 이거...


이지은(15세)
뭔 생각하길래 말이 없어


김태형(15세)
별거 아니야


이지은(15세)
뭐야

나는 그때 무슨일이냐고 집착해서라도 물어봤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