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보스 윤여주 × 의사 최연준
16. 아프지마



최수빈
응 우린 언제 퇴근 할지도 모르고 형 혼자 두기가 좀 그래서


윤여주
알았어 내가 가볼게


최수빈
TXT 아파트 304호야


윤여주
응 고마워

여주는 곧장 수빈이가 알려준 집으로 달려갔다


윤여주
진짜 최연준 왜 아프고 그러는데...

여주는 304호로 뛰어올라갔다

띵~동~


윤여주
오빠! 연준 오빠 나 여주에요 문 좀 열어봐요 오빠!

문이 열리고 연준이 나왔다


최연준
여주야... 너가 어떻게 여기ㅇ..,


윤여주
오빠! 오빠!

연준은 현관 앞에서 여주의 품으로 쓰러졌다

여주는 연준을 부축해 집 안으로 끌고 갔ㄷ,아니 들어갔다

사실 여주 키 160, 연준 키 181.5 연준이가 훨씬 더 크지만


윤여주
오빠 잠시만 앉아봐요

여주는 연준을 쇼파에 앉쳤다


윤여주
오빠 정신 좀 차려봐요


최연준
흐으.. 아..파..,


윤여주
오빠 왜 이렇게 식은 땀을 흘려? 안되겠다 오빠 방으로 가자

여주는 연준을 방으로 데려와 침대에 눕혔다


윤여주
오빠 많이 아파?


최연준
... 여주?


윤여주
정신이 들어?


최연준
(끄덕)


윤여주
캠핑장에서 옷 얇게 입고 있더니 감기 걸렸구나?


최연준
모르겠어 그런가봐


윤여주
잠시만 기다려 죽 만들어줄게

'탁!'

연준이 여주의 손목을 잡았다


최연준
가지마..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


윤여주
오빠 아침도 안먹었다면서 내가 금방 죽 만들어올게 응?



최연준
제발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내 옆에 있어


윤여주
(손을 빼내며) 나 금방 올게 진짜 빨리 올게 그러니까 조금만 기다려 오빠

여주는 죽을 만들러 부엌으로 갔다

여주가 부엌으로 가고


최연준
가지 말라니까...


Hielo(얼음)
윤여주.. 너 진ㅉ..,

연준은 다시 정신을 잃었다


윤여주
죽을 만들어야 되는데 재료가...

여주는 죽을 만들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었다


윤여주
야채죽 만들어야겠다

그때, 여주는 뭔가 쎄한 기분이 들었다


윤여주
뭐지..


윤여주
느낌이 이상해 설마?

여주는 죽 재료만 꺼내둔채 연준이 방으로 뛰어갔다


윤여주
오빠!

여주는 방문을 열었다

그러곤 정신을 잃은채 침대에 쓰러진 연준을 보았다


윤여주
오,오빠?


윤여주
오빠 정신 좀 차려봐...


윤여주
왜 그래? 많이 아파?


최연준
...

그때 여주는 침대 옆 테이블에 놓은 연준의 휴대전화를 발견했고 연준의 손가락으로 지문을 해제시킨 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
여보세,


윤여주
여보세요?

?
누구? 이거 최연준씨 휴대폰 아닌가요?


윤여주
저 수빈이? 나 여준데


최수빈
어 여주야 왜? 연준이형 무슨 일 있어?


윤여주
.. 흐아아아앙ㅠㅠㅠㅠㅠ


최수빈
왜,왜 울어?


윤여주
빨리 끕, 와야될 끕, 거 같아 흐끕,


최수빈
연준이 형 많이 아파?


윤여주
끕.. 그런가봐 흐끕,


최수빈
알았어 금방 갈게 울지말고 기다리고 있어


윤여주
으응..

여주의 전화를 받은 수빈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휴닝카이
선배!

주변에 있던 카이가 주저앉는 수빈을 보고 달려왔다


휴닝카이
왜 그래요? 어디 아파요?


최수빈
카이야.. 연준이 형이 많이 아픈가봐..


최범규
뭐?


강태현
그럼 어서 가봐야죠

근처에 있던 범규와 태현도 달려왔다


김태형
다 무슨 얘기야?


최범규
김교수님 연준이 형이 많이 아픈가봐요


김태형
뭐?


최수빈
방금 친구한테 전화 왔는데 형이 많이 아프대요


김태형
어서 가봐 지금 바로 너네 다


휴닝카이
그래도...


김태형
연준이가 먼저야 어서


강태현
네 알겠습니다

넷은 바로 집으로 달려갔다

'벌컥'


강태현
연준이 형!


윤여주
얘,얘들아.. 흐끕..


최범규
누나 괜찮아요? 혼자 많이 무서웠죠


윤여주
응..


최수빈
형 일어나봐 땀을 너무 많이 흘이는데?


휴닝카이
몸이 너무 뜨거워요


최범규
열부터 내려야겠다


최수빈
태현아?


강태현
응 누나 저랑 나가요


윤여주
어...


최범규
카이야 형 옷 좀 벗겨봐


휴닝카이
네

카이는 땀으로 젖은 옷을 벗겼다


최수빈
형 조금만 참아...

수빈은 젖은 옷을 벗기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한 후 수건을 빨아와 연준의 이미 위에 올려주었다


강태현
누나 괜찮아요?


윤여주
(끄덕)


강태현
많이 무서웠죠?


윤여주
응


강태현
이리 와요

태현은 방 밖으로 나와 울고 있는 여주를 꼭 안아주었다


강태현
연준이 형 괜찮을거에요


윤여주
나때문에..


강태현
아니에요 누나 때문 아니에요


윤여주
아니야 나 때문에 너 손도... 그리고 연준 오빠도...


강태현
아니에여 제 손 누나탓 아니에요 저 괜찮아요 그러니까 이제 뚝!


윤여주
그냥 내가 다 미안해...


휴닝카이
누나 이제 들어가봐요


최수빈
여주야 가봐


최범규
어서요 누나


강태현
(끄덕) 누나 가봐요 형이 기다리잖아요


윤여주
... 알았어...


윤여주
오, 오빠?


최연준
...


최수빈
형 옆에 있어줘 그냥 가만히 있어도 형한테는 힘이 될거야


윤여주
응 알겠어

여주는 의자를 끌고 연준의 침대 옆에 앉았다

그러고는 연준의 손을 잡았다


윤여주
오빠 제발 일어나 응?


윤여주
내가 다 미안해 오빠가 아픈게 다 내 탓 같아


윤여주
제발 일어나


윤여주
오빠 그날 밤에 밖에 나갔었지


윤여주
왜그랬어 그날 많이 추었는데


윤여주
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제발 아프지만 말아죠


윤여주
제발 다시 일어나...


윤여주
나도... 오빠...


윤여주
좋아해...


윤여주
아니,


윤여주
사랑해...


윤여주
그러니까 이제 그만 눈 좀 떠봐 응?

여주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를 꺼냈다


작가
중요한 순간 끊어버리는 작가!


작가
미아내여 자꾸 막장으로 가는거 같아ㅠ


작가
이거 아마 연준이 깨어나면 급전개 할거 같거든요


작가
그래서 아마 짧으면 20화? 길면 25화?가 마지막일거 같아여


작가
더 길어질 수도 있고요


작가
암튼 갑자기 너무 심각한 상황을 만든거 같아서 미안하구 또 사랑해여


작가
다들 코로나 조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