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한테 대쉬 받기
EP.01 첫날


똑똑 자그마한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휴닝카이
들어와

뚜벅뚜벅.. 그의 발걸음 소리는 무척 초조하게 들린다


연준
저기..안녕하세요..


휴닝카이
그래요 앉아봐


연준
아..네


휴닝카이
새로 들어온 가정부라 들었는데.. 맞아요?


연준
아 네네..! 맞아요


휴닝카이
생각 외에로 남자분이 오셨네..


연준
네? 아..네네..


휴닝카이
일하러 온 거 아니에요? 그럼 얼른 주방부터 정리해봐요


연준
네? 아아 네 알겠습니다..

연준은 첫날부터 허겁지겁 일을 할 준비를 한다.


연준
(아.. 첫날부터 뭐야.. 엄청 까다로우시네..)


연준
(와..부엌 하나 진짜 크네..역시 부자집 클라스는 다르구나..


연준
(나도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싶다 진짜..

연준은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늘어 놓는다


휴닝카이
뭐해요? 첫날이라서 별말 안 하려 했는데, 청소 안해요?


연준
아..아! 해야죠


휴닝카이
옆에서 지켜볼테니 똑바로 해요


연준
아 네네..


연준
(아 진짜 까다롭네.. 괜히 일한다 해가지고 이게 뭐야..


연준
(후..그래도 돈은 벌어야 하니까.. 조금만 참자 최연준!

연준은 휴닝카이의 눈치를 살피며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던 그때


연준
앗 뜨거!

옆에 있던 뜨거운 커피머신에 손이 데이고 말았다


연준
아..뜨거워.. 흙끕흙끕

눈물이 그렁그렁한 연준을 보고 당황한 휴닝카이


휴닝카이
아..괜찮아요? 저기.. 좀 그만 우시고.. 어 상처부터 어떻게 치료하든 해야죠..


연준
흙끕흙끕..아니에요 이런 건 찬물에만 식혀도 나아요..


휴닝카이
저..많이 데인 거 같은데.. 병원이라도 가던가요


연준
아니에요 진짜 괜찮아요..

연준은 얼른 차가운 물에 손을 식힌다


휴닝카이
어..저기 알았으니깐 쉬시든가 하세요. 남은 방 화장실 앞쪽에 있어요


연준
아..네 감사합니다..


연준
(남는 방 치곤 꽤 으리으리 한데..


연준
(항상 좁은방만 써오다가 이렇게 큰 방을 써본건 처음이야..


연준
에라 모르겠다 쉬라 했으니깐 얼른 쉬어야징~

연준은 침대에 폴싹 올라가 누웠다


연준
침대도 푹신하고 날씨도 좋고 다 완벽!한데..


연준
여기 집주인이 별로란 말이지..


연준
그냥 월급 좀 타다가 확 나가버려..?


연준
진짜 첫날부터 감이 안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