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한테 대쉬 받기

EP.03 꿈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연준이

신나게 아침을 차린다

오늘 메뉴는 브런치!

요리 솜씨가 능숙했던 연준은

곧장 요리를 한다

그 시각

잠에서 깬 휴닝카이

(오늘은 미팅이 없어서 여유롭겠네..

부엌으로 나오는 휴닝카이

뭐해요?

아침밥 하죠!

아..난 커피면 되는데..

에이 사람이 그것만 먹고 어떻게 살아요

일단 다 했으니깐 좀 앉아봐요

아..배 안고픈데

꼬르륵 휴닝카이 배에서 소리가 들린다

배고픈 거 같은데~?

그러지 말고 맛있게 했으니까 좀 먹어요

아..그럼 조금만 먹을게요

식탁에 앉는 휴닝카이

잘먹겠습니다아

잘먹을게요..

허겁지겁 밥을 먹는 연준과

천천히 밥을 먹는 휴닝카이

요리 어때요?

아..맛있어요

요리에 솜씨가 있으신 거 같은데요?

칭찬을 하는 휴닝카이

그죠? 제가 먹어봐도 잘한거 같더라구요

아 그거 아세요?

밥 먹는 동안 얘기를 계속 하는 연준

사실 저 꿈이 요리사였어요!

아 그래요

관심이 없어 보이는 휴닝

근데.. 집안 사정이 너무 안좋아서

꿈을 포기하고 엄마 따라서 일만 하고 다녔었어요..

아..

안타까워하는 휴닝

지금이라도 하면..

그게

지금도 형편이 안좋거든요..

친구도 없고.. 엄마는 사채업자한테 쫒겨 다니시고 그래서요..

아..

분위기 흐려서 죄송해요..!

마저 드세요

조용히 밥을 먹는 둘

10분 뒤

둘은 거실 쇼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근데요 오늘은 회사 안가요?

아 오늘은 스케줄이 없어서요

그럼 오늘은 하루종일 쉰다는 거죠?

그쵸

저 진짜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

가고싶은 곳이요?

네네, 저 한옥마을 가보고 싶어서..

대뜸 한옥마을이 가고싶다는 연준

한옥마을이요? 그런데 재미 없을거 같은데

체험도 하고 한복도 입고 맛있는 것두 먹구싶은데..

연준은 곧 불쌍한 표정을 짓는다

하.. 알았어요

가요

헐헐 진짜요?

당장 짐부터 챙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