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 봐, 이쁜아"

에피소드 03 : 고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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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렇게 몇주 뒤,

태형은 고아원에 맡겨지게 됐다.

태형이 태어나지도 않았을 적 바람이 나 외국으로 가버린 뭣같은 아빠도 없고,

이웃들도, 친척들도 모두 자신들의 일에만 집중했다

_사실, 태형도 그 쪽엔 관심 없었다

나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싶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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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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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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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몇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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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9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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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아아..좀 어른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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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난 10살이야! 친하게 지내자!"

고아원이 낯설고 엄마와의 기억을 뿌리치지 못 하는 태형에게 가장 먼저 진심으로 다가와준 사람이었다.

_서여주

_10년 후, 태형 19살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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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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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주

"어엉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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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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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민아. 누나 잠깐 데려갈게"

_둘은 훨씬 가까워졌다

여주에게 태형은 친동생같은 존재였고

태형에게 여주는..

조금은

아니 상당히

꽃같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