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껏 바람 피워, 나도 똑같이 해줄 테니까 "

#2. 얼음은 잉크를 흐르게 하지만, 물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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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 허리, ((허리를 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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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민윤기, 나 마사지 좀 (윤기 옆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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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존나 미친년 아냐? 왜 니가 해놓고 나한테 지랄, ((와인잔을 옆에 놔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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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내가 너하고 했냐? 김태형하고 했지, 마사지나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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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피임약은 ((여주 허리를 꾹 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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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악! 시발아 누가 처 누르래? 피임약 안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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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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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친년아, 임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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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뭔 상관이야? 언제는 이혼하고 싶다면서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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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금은 부부 사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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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그래서 지는? 이때까지 몇 명 인생을 망쳐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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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 24명이었나? ((째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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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년들? 지들이 자초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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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들 인생이 좆되든 말든 내 상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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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쓰레기, ((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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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무시)) 어차피 지들이 사귀자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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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잘못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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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항상 그랬잖아? 성의를 다해 사랑해 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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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그럴 거면 그 년들을 버리지 말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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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걔들하고 내가 계약서라도 썼어?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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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그 년들, 다시는 남자 못 믿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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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딱 너같은 새끼들만 남잔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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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평생을 좆같이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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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버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 데리고 말이야 ((민윤기 째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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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러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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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걔들이 다른 남자 절대 못 만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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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걔들이 순수한 물이라면, ((와인잔을 비우고 물을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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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몇 방울의 검은 잉크야. ((만년필을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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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고작 몇 방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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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걔들은 한가득 컵에 든 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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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잉크가 물에 서서히 퍼져나가면 ((와인잔에다 만년필을 집어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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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처음엔 별 반응 없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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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가면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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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자신의 본색을 잃어버리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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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기서 만년필을 뺀다 해도, ((만년필을 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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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 잉크는 그대로 물속에 녹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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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결국, 돌이키지 못하는 거야 ((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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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리고, 그런 걸 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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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쩌면, 즐겁더라.

.

정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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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근데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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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그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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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나처럼 차가운 얼음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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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잉크를 만나면, 그냥 흘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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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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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얼음은 그딴 새끼들이랑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거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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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딱 너 같은 새끼 말이야

여주가 자기 방으로 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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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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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윤여주, 그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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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잉크는 변하지 않지만,

"...... 얼음은, 녹아서 물이 될 수도 있거든."

.

설명

만년필을 윤기,

투명한 물을 윤기에게 당한 여자들,

차가운 얼음은 여주라고 하면

윤기는 이때까지 많은 여자들을 자신으로 물들여 놓고는, 처참하게 버렸어요

하지만 여주처럼 차갑고 냉정한 얼음은 그냥 잉크를 옆으로 흘려보내죠

그래서 여주는 자신만은 윤기에게 물들지 않는다고 윤기를 비웃었지만

윤기는 언젠가 철벽이 깨지듯 얼음은 물로 바뀔 수 있지만,

잉크는 그대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언젠가는 내가 윤여주를 나로 물들일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을 담은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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