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데스 오브 윈터 | Goddess of Winter
제 13 화


자박

자박

자박

자박

필요한 역/???
어머, 아가씨!


남주연 | 겨울
우으...?

필요한 역/???
저번에 내 가게에서 빵 사고 간 아가씨 맞지?

필요한 역/???
왜 여기서 자고 있어, 얼른 집에 가. 안 추워?


남주연 | 겨울
.. 아....

깜빡 잠에 든 듯한 주연.

빵집 아주머니한테 감사 인사를 하고선 다시 동굴로 향하는 그녀였다.


남주연 | 겨울
... 그냥 걸어가야지..

마을 사람들 눈에는 아마 주연이 미친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한겨울에 얇은 드레스 하나에, 맨발이기 때문.

원래 신도 신발을 슨고 다닌다.

주연은 그게 좀 불편했을 뿐.


남주연 | 겨울
...

"... 윈터?"


남주연 | 겨울
스윽))


남주연 | 겨울
....!

앞에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숙이고 잇던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자-


남주연 | 겨울
.. 너.

벤자민이 있었다.


벤자민
아하하.. 오랜만에 보네, 윈터.


벤자민
그동안 어디 있었어, 한참 찾았..


벤자민
어라, 머리색이 바뀌었네.


남주연 | 겨울
..... 응,.


벤자민
생긋)) 잘 어울려, 윈터.


남주연 | 겨울
그래.


벤자민
갸웃)) 못 본 사이에 많이 차가워졌네, 윈터. 겨울이라 그런거야?


남주연 | 겨울
...

전에는 한없이 다정하고, 설레게만 들렸던 그가 부르는 내 이름.

이젠 역겹다,

역겹다 못 해 증오한다.


벤자민
뭐야, 왜 그래 윈터.


벤자민
너 나 좋아하는 거 아니였나?..

성큼성큼 주연에게 다가오는 벤자민.

그에 주연은 그를 앞서 지나친다.


벤자민
..윈터?


남주연 | 겨울
참 우스워.


남주연 | 겨울
예전에는 널 좋아했다는 날 생각하면,


남주연 | 겨울
우습기 그지없어.


벤자민
..뭐?


벤자민
무슨 소릴 하는거야, 윈터, 나는-

자신의 손을 잡아오며 말하는 벤자민에, 주연은 손을 뿌리친다.


남주연 | 겨울
어딜 만져, 더러운 인간아.


남주연 | 겨울
야, 생각해봐.


남주연 | 겨울
너같으면 날 마녀사냥 하고서는 죽여버릴 놈을 좋아했을 것 같아?


벤자민
... 너,


벤자민
알고,, 있었어?


남주연 | 겨울
그래, 잘도 알고 있었지.


남주연 | 겨울
근데 벤,


남주연 | 겨울
나는....


남주연 | 겨울
불에 몸을 지져도 죽지 않아-,


벤자민
.......

몸이 굳어진 벤자민을 보고서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아마 눈에 띄지 않게 순간이동을 하기 위해서겠지.


벤자민
.. 윈터-

벤자민이 골목에 들어갔을 땐,

이미 주연은 사라졌을 때였다.

동굴로 돌아갔을 때는,


민윤기
......


남주연 | 겨울
민윤기.


민윤기
아, 윈터...


남주연 | 겨울
생긋))


남주연 | 겨울
미안, 늦었지.


민윤기
많이 늦으셨거든요?


민윤기
도대체 어디 계셨던 겁니까?


남주연 | 겨울
마을.


남주연 | 겨울
거기서 잠들었나봐.


민윤기
춥지도 않으신가봅니다?..


민윤기
전 추워 죽겠던데.


남주연 | 겨울
넌 뭐 안 챙겨입고 다니냐?


남주연 | 겨울
잎으로 나랑 다니려면 꽁꽁 싸매고 다녀야 할텐데.


민윤기
어둠은 차가운 법이죠.


민윤기
괜찮으니까 어디 가는지 말이나 하고 가세요,


민윤기
저 불안합니다.


남주연 | 겨울
키득)) 그럴게.


남주연 | 겨울
근데 요즘 너무 안 돌아다니나,


남주연 | 겨울
사냥이나 하러갈래?


민윤기
사냥이요..?


남주연 | 겨울
끄덕)) 산이니까.. 사슴 정도는 있지 않을까..?


민윤기
예.. 뭐...


남주연 | 겨울
근데 넌 능력 뭐 있냐_


민윤기
저요?


민윤기
저야 뭐.. 타인을 어둠에 가둬놓고 패닉 상태로 만들거나..


민윤기
낮은 좀 평범할지 몰라도 밤에는 다재다능한?


남주연 | 겨울
으음-


남주연 | 겨울
뭐, 알겠어!


민윤기
혹시.. 저 너무 무능력해서 싫으신..가요..


남주연 | 겨울
에? 아니, 전혀.


남주연 | 겨울
씨익)) 나는 너가 내 옆에 있는거만으로도 좋은데?


남주연 | 겨울
편하잖아, 말동무도 해주고.


민윤기
.. 아...


남주연 | 겨울
오늘은 따로 다녀볼래? 위험하면 텔레파시 보내.


민윤기
아... (끄덕


남주연 | 겨울
피식))

살풋, 웃고는 사라지는 주연이였다.


민윤기
.....


민윤기
아...ㅎ


민윤기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 데에는 선수시네.

괜시리 주연이 들어간 숲을 빤히 바라보는 윤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