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데스 오브 윈터 | Goddess of Winter
제 17 화


쉬익-

순식간에,

공간을 이동한 주연, 아니 그러니까, 아리에다.


김석진 | 가을
깜짝-)


남주연 | 겨울
인간들은 나중에,


남주연 | 겨울
우리 윈터, 마음 안 아프게 하려면 너희를 먼저 죽여야 할 것 같아서.


남주연 | 겨울
생글)) 자신이 직접 죽이고 싶지 않다더군.


김태형 | 여름
... 아리에다.. 내가... 당신을...


김태형 | 여름
얼마나, 얼마나 믿어왔는데, 얼마나... 의지했는데.


남주연 | 겨울
헛웃음)) 그래, 넌 날 잘 따랐지.


김태형 | 여름
내가 당신을 얼마나 의지하고, 얼마나...!!!!!!


남주연 | 겨울
워워-


남주연 | 겨울
감정이 격해지진 말자구.

한참 동안 말이 없던 지민,


박지민 | 봄
주연아.


박지민 | 봄
주연아..

주륵, 그의 뺨에 눈물이 흐른다.

신이 된 이후, 어쩌면 태어날 때 빼고는 한평생 울지 않았던 그였다.


박지민 | 봄
..... 정신차려.


박지민 | 봄
일어나, 제발.


남주연 | 겨울
하!! 그렇게 너네가 빌빌거려봤자,


남주연 | 겨울
윈터는 깨어나지 않아.


남주연 | 겨울
내 안에서 모든 걸 보고 있지만,


남주연 | 겨울
윈터는 지금 거부하고 있지 않거든-


김석진 | 가을
...... 주연아, 아니...


김석진 | 가을
윈터...


김석진 | 가을
.. 좀 더 일찍 불러줄걸.


김석진 | 가을
조금 더 너를 보듬었다면.


김석진 | 가을
몸은 컸어도 아직 어린 너를 조금만 보듬었다면...


김석진 | 가을
너가 아리에다에게 먹히지 않았을까.


김석진 | 가을
애초에.. 아리에다가 널 눈여겨 보지 않았을 수도.


남주연 | 겨울
... 하아, 서론이 길군.


남주연 | 겨울
죽어라,

끼릭-

어디선가 생겨난 활에, 활시위를 당기는 아리에다.

그녀가 활시위를 놓기 1초 전,

“윈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민윤기
... 그러지 마요.


민윤기
왜... 거부를 안 해.


민윤기
나 보고 있잖아.


남주연 | 겨울
아,


남주연 | 겨울
너구나,(갸웃


남주연 | 겨울
윈터가 살려둔 유일한 애.


민윤기
가로막으며)) 하지마.


민윤기
내가 있잖아요.

세 명의 앞을 가로막으며 고개를 젓는 윤기.


남주연 | 겨울
하! 윈터가 널 살릴 것 같-

우뚝-


남주연 | 겨울
....!


남주연 | 겨울
윈터, 너...

‘적당히.’


남주연 | 겨울
이거 놔... 죽일거야, 죽일거라고!!!!

‘세 명만 죽인댔어.’

‘누가 윤기 죽이라고 했냐.’


민윤기
..... 윈터..


남주연 | 겨울
아으윽..!!!


남주연 | 겨울
죽여버릴거란 말이야!!!!!

미쳐버린 듯, 광기있닌 웃음을 보이며

머리를 부여잡는 아리에다.

그때,

저벅-

저벅_

저벅-

저벅_

포옥 -


민윤기
......

뒤에서 아리에다.. 음, 사실은 주연이지만,

어쨌거나 주연을 안아주는 윤기이다.


남주연 | 겨울
(멈칫


남주연 | 겨울
ㅇ,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남주연 | 겨울
아흐윽..!!

주연이 머리를 다시 한번 부여잡고,


남주연 | 겨울
번뜩)) 하아... 하아..

정신이 돌아온 듯한 주연이다.

... 아주 잠시 동안이지만.


남주연 | 겨울
윤기.. 윤기야.

검붉은 빛을 띄고 있던 주연의 눈은 다시 차갑지만 아름다운 푸른색으로 돌아왔다.


민윤기
.. 윈터, 이겨내야되요.


남주연 | 겨울
하아.. 셋 다 잘 들어요.. 윽..

아마 주연의 무의식 속에서는 아리에다와 싸우고 있겠지.

지금 겨우겨우 버티는 중이고.


남주연 | 겨울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짧게만 말할게요.


남주연 | 겨울
내가 다시 아리에다로 바뀌면...


남주연 | 겨울
날 죽여요.


김태형 | 여름
뭐?!

성큼, 주연에게로 다가오려는 태형에,

그를 저지하는 주연이다.


남주연 | 겨울
절대, 내 가까이 있지 마요, 윤기 너도.


남주연 | 겨울
아리에다, 너무 강해졌어요.


남주연 | 겨울
... 내가 강해질 수록, 아리에다도 강해지는 것 같아요.


남주연 | 겨울
하아, 그깟 남자가 뭐라고 지금..(지끈


남주연 | 겨울
아윽... 윤기야, 떨어져.


민윤기
하지만 윈터,


남주연 | 겨울
떨어지라고!!!!!!!!


민윤기
.....

스륵,

그제야 주연을 놔주는 윤기였다.


박지민 | 봄
... 널 죽이라고,


남주연 | 겨울
끄덕)) 아리에다를 죽여야죠.


김석진 | 가을
지금 천계로 올라가서 아리에다를 죽이면..!


남주연 | 겨울
지금 상황 이해가 안 가요..?


남주연 | 겨울
내 무의식 중에서도 몇 번을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년이야.


남주연 | 겨울
본체? 죽여봤자 아무 소용 없어.


남주연 | 겨울
내 안에 남아있거든,

주륵, 주연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남주연 | 겨울
왜냐하면 아리에다가 이미 날 잡아먹어 버렸으니까,


남주연 | 겨울
싱긋)) 명심해, 내가 변하면, 날 죽여요.

스륵, 주연이 정신을 잃음과 동시에,

아리에다가 다시 깨어났다.


남주연 | 겨울
미친년, 힘은 쓸데없이 세가지고.


남주연 | 겨울
힐끗))


남주연 | 겨울
윈터가 자길 죽이라고 했더라?..


남주연 | 겨울
하, 과연 너네가 그 애를 죽일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남주연 | 겨울
죽여봐,


남주연 | 겨울
무엇이든 벨 수 있고, 무엇이든 죽일 수 있는 너네 잘난 그 검으로 날 베어보라고.


김태형 | 여름
......(스릉

어느샌가 셋의 손에는 검이 들려있었고,


민윤기
.....(꽈악,

윤기는 자신의 검을 꽉 쥐고 있을 뿐이였다.


김석진 | 가을
......


김석진 | 가을
... 하아.. (피식


김석진 | 가을
그래, 당신 말이 맞아, 아리에다,


김석진 | 가을
우린 당신을, 그러니까 주연이.. 못 죽여.


김석진 | 가을
어떻게 죽이겠어,


김석진 | 가을
하지만 딱 한 사람만이 죽일 수 있겠지.


김태형 | 여름
... 주연이한테 전혀 애정이 없는 사람...


박지민 | 봄
.. 벤자민.


박지민 | 봄
... 하지만 꼭 죽여야 할까, 형?


박지민 | 봄
...... 주연이잖아.


김석진 | 가을
....


김석진 | 가을
다른 놈이 죽이면,


김석진 | 가을
그리고 그 놈을 우리가 죽이면,


김석진 | 가을
.... 적어도 우린 주연이가 바랬던 걸 해주는 거니까.


김석진 | 가을
적어도.


김태형 | 여름
... 하지만..!


김태형 | 여름
하지만.....


남주연 | 겨울
난리났네, 진짜..


남주연 | 겨울
너네끼리 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니?


남주연 | 겨울
그 시간에 나랑 붙지 그ㄹ-

푸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