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가세요
#Special Clip 2 : 추석


* 이 팬픽은 지어낸 이야기로 실제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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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추석 전날..

곶감 팔이 최창식
어이! 거기 청년! 올해 곶감이 아주 잘~ 익었는디 어때유 함 잡숴보겠슈?


이지훈
안 그래도 마침 먹음직스럽게 보여 사 갈려했습니다

곶감 팔이 최창식
정말인감? 하하! 그럼 내 특별히 싼 가격에 많이 담아주겠네!


이지훈
사실 작년에도 들려서 사갔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곶감 팔이 최창식
어디보자... 왜소한 체격에 키를 보아하니! 자네 세자 저하가 아니신가!


이지훈
맞습니다 ㅎㅎ 창식 아저씨께선 저를 편하게 대해 주실 뿐만 아니라 곶감 맛도 좋아 매년 찾아뵙고 있습니다

곶감 팔이 최창식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싹 좋아지구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네


이지훈
곶감도 샀겠다 고기를 한 근 사갈 생각인데 아저씨께서 추천하시는 곳이 있습니까?

곶감 팔이 최창식
나는 저 덩쿨 지붕의 두팔이네 고기가 참 맛있었던 것 같네! 한번 가보지 않을랑가? 내 소개로 왔다 하면 많이 줄 걸세!


이지훈
감사합니다 그럼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ㅎ

지훈이 창식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자 창식은 지훈을 향해 해맑은 미소로 손을 흔들어 다음을 약속했다

그 시각 -


부승관
세자저하~


부승관
세자저하?


부승관
세자저하 !!!!!! ㅠㅠㅠㅠㅠ

아무 말도 없이 어디론가 가버린 지훈을 뼈 빠지게 찾는 승관이였다

ㆍㆍ


이지훈
안녕하세요

고기 팔이 이두팔
어서오십쇼!! 뭐 드릴까?


이지훈
최창식 아저씨 추천으로 왔습니다만 고기 한 근만 주십시오

고기 팔이 이두팔
오~? 창식이의 추천으로 왔단 말이지.. 그럼 세 근 주겠소!


이지훈
헉.. 그렇게 많이는 안 주셔도 됩니다

세 근이라는 두팔의 말에 지훈이 식겁하면서 손사래를 쳤다

고기 팔이 이두팔
사양하지 말게나 내 마음이니께!

두팔이 미소를 지으며고기를 썰었다. 두팔의 미소에 지훈도 뭔가에 이끌려 작게 미소를 지었다

고기 팔이 이두팔
여기있네!


이지훈
내년에 또 뵙겠습니다.. 아 혹시 뭐든 필요한게 있으시다면 이지훈 이 석자의 이름을 써 궁으로 서찰을 보내십시오

고기 팔이 이두팔
음..? 그리합세! 잘가시게나!

두팔 아저씨네 고기까지 산 지훈은 드디어 뿌듯하다는 듯 표정을 짓고 궁으로 갔다

ㆍㆍ


부승관
저하!


부승관
어디 갔다오십니까!


이지훈
시장


부승관
예??????? 거기를 왜 다녀오십니까!


이지훈
내 맘


부승관
저하!!!

지훈은 승관의 잔소리에 시끄럽다는 듯 두 귀를 막곤 계속 걸었다


부승관
저하! 세자저하 어디 가십니까! ㅠ



이지훈
( 중지 )


부승관
아악 ㅠㅠ


부승관
이러시는 걸 전하께서 아신다면 분명 노하실 겁니다!


이지훈
닥치고 승관아 따라와


부승관
하아..ㅠㅠㅠㅠ

그렇게 승관이만 죽어나갑니다

ㆍㆍ


이지훈
앉아보거라


부승관
예?..예..


이지훈
(비장) 우린 지금부터 송편을 만들거야


부승관
예..(해탈)


이지훈
근데 그냥 송편이 아니야..바로


이지훈
두팔 아저씨네 고기송편!!!!


부승관
고기..? 송편..? 이요..???

진심으로 당황한 승관은 신경 안 쓰인다는 듯 지훈은 무시하고 시장에서 사온 두팔 아저씨네 고기와 송편의 재료들을 꺼냈다


부승관
아니 잠시만요 저하.. 고기 송편은 또 둘째치고 이 방 상태는 뭡니까..?


이지훈
서양에서 들여온 물건들로 꾸며보았는데 이상해?


부승관
이상하진 않습니다만 미래로 온 기분입니다..습


이지훈
아 다른 친구들도 불렀으니 곧 올 거다


부승관
다른 친구요..?

- 철컥


부승관
누구지?


최승철
나 왔섭


최한솔
안녕하세요 ( 꾸벅

건이
키 짜근 세자니임!!!!


부승관
( 전하에1째왕자님에2째왕자님까지난지금꿈을꾸고있는것인가부승관정신차려 )


이지훈
오늘 아침에 창식 아저씨한테 갔는데 올해도 곶감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잔뜩 사왔죠


최승철
헐 맛있겠다 나 먹을래

건이
거니도!


최한솔
창식 아저씨네 곶감은 역시 맛있단 말야

궁 곶감 인기인 창식 아저씨..

곶감 팔이 최창식
저유..?


이지훈
그리고 고기를 사려고 창식 아저씨한테 물어봤는데 두팔 아저씨네 고기가 맛있다는 거야 그래서 한 근 달라 했는데 세 근이나 주시지 뭐야

건이
헐 두팔이 아조씨 통 크다!


최한솔
아저씨들 혜자네


부승관
잠만.. 또 다들 그 말투는 뭡니까..? 이질감이 드는데


최승철
옆나라 말투 가져왔어


이지훈
편하더라고 너도 써


부승관
예..?? ㅠ

건이
저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여


최승철
뭔데?

건이
우리가 만든 고기 송편을 시장에 파는 거에요! 분명 다들 좋아하실거야


이지훈
건아 너 천잰데?


부승관
이렇게 막 나가도 되요?


최승철
아무렴 어때


최한솔
좋은 것 같아요


이지훈
그럼 일단 당장 만들까?


이지훈
전하는 나랑 고기 굽고 승관이는 건이랑 송편 반죽 하고 한솔이는 속에 들어갈 앙금 만들어줘

건이
옙썰!

그렇게 시작된 고기 송편 만들기 대작전❗️ 두둥탁-



이지훈
전하! 좀 잘 구워봐요!


최승철
나도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고!


건이
쨘! 어때여?


부승관
헐..귀여워 (심쿵)



최한솔
(오지게 빻는 중)


이지훈
자 이제 이걸 이렇게 해서! 찝시다

1시간 후-


샤라랄라라 랄라~

건이
ㅇ0ㅇ!!!!


최승철
헐 대박이다


최한솔
우리 한번 시식해봐요

시식해보자는 한솔의 말에 다들 완성된 고기송편을 하나씩 들어서 입에 넣었다

꿀꺽-

잠시 정적이 흐른 후-...


이지훈
미친


부승관
저하..


최승철
진짜 맛있다..(눈물)


최한솔
이거 바로 시장에 내놓읍시다 분명 대박칠거에요..

건이
가자!!!!

건이
고기 송편 팔아요!

곶감 팔이 최창식
어! 청년!


이지훈
창식 아저씨 어서오세요 ㅎ

곶감 팔이 최창식
고기 송편인감?


이지훈
네 저희가 직접 만들었는데 어떠세요?

건이
아찌 이거 짱 마싯어!

곶감 팔이 최창식
그려~? 10개만 싸주쇼!


이지훈
감사합니다 ㅎ

다과 팔이 아주머니
멀리서 보는데 맛있어 보이더라구..호호 송편이니?


부승관
고기 송편입니다! 바로 직접 만들어서 가져왔어요!

다과 팔이 아주머니
어머 그럼 나도 10개만 싸주라


부승관
알겠습니다!

고기 팔이 이두팔
사람이 많길래 와봤더니 자네였구먼


이지훈
어서오세요 두팔 아저씨

고기 팔이 이두팔
하나 시식해봐도 되겠나?


이지훈
그럼요

두팔이 고기 송편을 하나 들어 먹었다. 그러더니 곧 두팔의 두 눈이 커졌다


이지훈
어때요?

고기 팔이 이두팔
이 안에 있는 고기.. 설마 우리집 껀가?


이지훈
어떻게 아셨어요?

고기 팔이 이두팔
내 고기맛은 내가 제일 잘 알지.. 그나저나 참 잘 구워졌구만 구운게 누군가?


최승철
접니다

고기 팔이 이두팔
오! 우리집 고기를 이렇게 잘 구워줘서 고맙다네! 그나저나 안에 있는 앙금도 맛있구만!

예의치 않은 앙금 칭찬에 한솔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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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장에서 시끄러운 추석 전날 밤이 지나가고..

오전 12:00
땡- 땡- 자정을 알리는 소리가 들리자 하늘에는 수 많은 등불들이 떠올랐다

지훈,승관, 그리고 승철, 한솔, 건이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건이
진짜 예쁘다..


이지훈
건이도 등불 올릴래?

건이
등불?


이지훈
하늘에 떠 있는 거

건이
응! 할래!


건이의 긍정적인 대답에 지훈은 건이의 손에 등불을 하나 쥐어주었다


이지훈
하나 둘 셋.. 하면 놓는 거다?

건이
응!


이지훈
하나.. 둘..

셋! 지훈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건이는 등불을 쥐던 손을 놓았다

그러자 쥐고 있던 등불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하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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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벌롱
오늘의 TMI. 새우튀김 맛있어요


최벌롱
좀 어수선한 상태로 쓴데다가 무료 이미지에서 원하는 사진이 없어 따로 찾는다고 많이 늦어졌네요.. 화질 깨져서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최벌롱
다들 추석 잘 보내시고 용돈 많이 받으세요! ㅋㅋㅋㅋ >_'

+ Fahrenhaidt - Wildfire 라는 곡이 마지막 장면과 어울릴 것 같아 수정하여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