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자유연재]쌤들이 미첬어요
11. 2차



전정국
짜잔.. 헤..


전정국
여기눈 내 단걸! 스탠딩 너래방 ㅎ흐헿

한여주
응.. 맛 갔네 갔어..


전정국
웅? 맛 갔다니.. ㅎ 나 맛있어.


김남준
녀뉹 구렩말하는 걲 아니얁..


김남준
맏ㄷ 웅? 구렁헥 넑 맛잇더규하멵늦ㅈ..


김남준
응.. 그닠가.. 그렇게 하며는.. 웅..

갑자기 잠이 든 남준쌤.

그걸 본 정국은 주변의 덮개로 남준의 눈을 가려준다.

한여주
응? 오빠 뭐해 ? ㅋㅋ


전정국
웅.. 성공했다아..!! 김남준 재우기이..

한여주
..? 무슨 말을 하고싶은거야 ㅋㅋ


전정국
왜 셋이서 노는거야아.. 나는 여쥴앙 놀고싶엇러..

한여주
엉? ㅋㅋ 아니 쌤 왜 이렇게 귀여워지는데 ㅋㅋ



전정국
허? 내가 귀여어? 내가 섹시하지..

한여주
어.. 섹시하다.. 그래.. ㅎ


전정국
나랑 옆방 가자아.. 여기 준이 자게 냅두구..


전정국
그러면 안돼? 웅..?

한여주
.. 애교부린다고 넘어갈꺼라 생각하면 크나큰 오예..

한여주
남준쌤 미안해..


그렇게 옆방으로 이동한 정국과 여주

한여주
왜, 노래불러주게요?


전정국
웅 ㅎ


전정국
나 너래 잘 불러..

라며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튼다.


전정국
짜잔.. 나 이 노래 제일 좋아..


전정국
우린 더 이상 대화하지 않아.


전정국
우리가 예전에 하던 것처럼...

발음은 술탓에 뭉그러졌지만, 노래 하나는 기가 막히게 불렀다.

그때 옆방 소리에 깨서 달려온 남준.


김남준
먼냐.. 짐금ㅁ 낡 버리곡 온결ㅈ?


김남준
여기소 잘꺼여ㅕ규ㅠㅠㅠ

하며 앉아있는 여주 어께에 기대고 그대로 골아떨어졌지..


전정국
.. 아 방해꾼 징짜..

한여주
대체 뭐해ㅋㅋㅋ 노래나 마저 불러

1절만에 잠에서 깨버린 남준에 단단히 삐진 정국

남은 반주가 계속 흘러나오자 정국은 반주를 끄고 덩달아 여주의 반대쪽 어께에 기댄다

한여주
어 ㅋㅋ 양쪽에 존잘 둘 나쁘지 않은데요?

10시라서 청소년은 나가야하는데, 여주는 사복을 입고 있었고 양쪽 성인들 덕분에 11시인 지금까지 있을 수 있었다.


전정국
난 오늘 김ㅁ난ㅁ준 맘에 안드러..


김남준
벌떡 - ) ..? 멎?? 나 맘에안두러?


전정국
아 됐다 됐어으.. 야 김냄준 너 택시타규 가..


전정국
니 집 이 근쳐잖아.


김남준
훙.. 나 델따죩.. 몭걷겟ㅅ서..

한여주
빨리 들어가요..

한여주
말하지말고.. 술냄새나니까..


김남준
쟐가.. 그리고 녓@ 정정듕! 형아한테 너어라고 하지 맛..


김남준
여주한테 나쁜직ㄱ도 하지맑..


전정국
허? 빨리가여..

한여주
어후.. 좀 제대로 서봐요..

한여주
남준쌤 때문에 1시잖아..


전정국
어엇 여주!! 저기 모텔있다 머텔 ㅋㅋ..

한여주
?? 허 그래서요 ㅋㅋ

한여주
제대로 서있기나 해


전정국
넌 너모 튕겨..

정국은 그렇게 말하곤 여주의 볼을 손으로 툭툭 튕긴다

한여주
쌤도 튕기고 있구먼요 뭐..


전정국
나? 나는 앙팅겨..


전정국
난 여주같은 여자가 젛아..


전정국
나는 쌤인데.. 그래도.. 그냥 동네에 같이 살다보니까 너 좋아졌소..

한여주
ㅋㅋ 만취상태에서 고백은 거절이에요

한여주
뭐 내일이면 기억 못 할테니까 한 마디만 할께요

한여주
쌤 되게 섹시하고 잘생기고 멋있고 다 좋은데 , 만취 고백은 사절이랄까?

한여주
뭐, 핑계고 사실 나도 쌤 좋아요 ㅋㅋ


전정국
징짜? 김남준보다 더?

한여주
남준쌤이 슬퍼하겠다

한여주
이제 조용하고 제대로 걸어요..


전정국
시러.

한여주
네?


전정국
싫다구..

한여주
왜 엄살이에요.. 쌤 무겁다고ㅠㅠ 왜 자꾸 기대요


전정국
무의식저그로 좋아하는 사람한테 가는고야..

한여주
좀 그만하고 ㅡㅡ 만약 기억하면 쌤 이불킥해요


전정국
시이러.


전정국
나 요기 뽀뽀해주면 제대로 걸어가께..

한여주
입술요? 미쳤어요? ㅋㅎㅋㅋㅎ

한여주
누가 봐요 ㅋㅋ


전정국
아무도 없는데.. 그리구 우리가 성인이고 미성년자인거는 신경 안쓰면 안돼 ..?

한여주
어떻게 신경을 안써요..

취기가 잔뜩인 얼굴로 진지하게 말하는 정국 탓에 여주는 살짝 당황했다.


전정국
너 곧 성인이잖아아.. 내가 뭐 대단한거 바랬다구..

한여주
쪽 - ) 됐...냐??


전정국
흐흥..

씨익 웃고는 제대로 삐걱대며 걷기 시작한다.


전정국
아 잠시만..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는 표정을 하곤 여주에게 뽀뽀를 하려 하지만..


전정국
.. 아니다. 이제 안할께..

그렇게 더 이상 아무 말도 없이 집으로 향하고..

한여주
잘.. 가요


전정국
웅.. 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