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Q&A 남고라고 들어봤니?
Q&A 여덟번째 답변



유캐럿
선생님. 책 여기다 놓으면 되요?


도경수(연잔)
어.

경수는 캐럿이 연애 잔혹사 부장을 맡을 때부터 부려먹기 시작했다.

경수는 질문을 하고 아무 대답이 돌아오지 않으면 항상 캐럿을 시켰다.

하지만 드라마 매니아인 캐럿은 모든것을 맏혔다.

그때 경수는 이번 1학년 연잔 부장이 맘에 든다는 생각을 하며 희미하게 미소를 띄고 고개를 끄덕였다.

캐럿은 항상 질문을 시키면 대답하면서도 경수를 씹었지만 귀욥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주억거리면 저도 모르게 속으로 코피를 여러번 흘렸다.

2학년 4반으로 가게 되었다.

그러다 뽀쨕이 선배들이 4반인것을 알았다.

그때 캐럿을 보며 지엇던 뽀쨕이 선배들의 당황스러운 표정이 생각나 풉하며 계속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는 캐럿이었다.

캐럿이 연잔 부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쓰러운 표정을 지은 뽀쨕이 선배들의 말투도 웃기다고 생각한 캐럿이다.


도경수(연잔)
흠... 이번 학년도는 재밌는 친구가 왔네..


유캐럿
감사합니다.


유캐럿
'와... 됴꼬미쌤이 나보고 재밌대... 이거 가능성 있는 부분?'


도경수(연잔)
오늘은 한번 무리하게 시켜 봤어.


도경수(연잔)
투덜거리는 것도 없고 뒤에서 몰래 욕하는것도 없고...


유캐럿
한마디로 테스트였다는거네요?


도경수(연잔)
그치.


유캐럿
만약 테스트를 통과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요?


도경수(연잔)
매일 부려먹어야지. 오늘처럼.


유캐럿
부장 뽑을 때마다 테스트 하시는거에요?


도경수(연잔)
아니. 재밌어 보이는 애들만.


도경수(연잔)
그리고 너네 담임 종대쌤이지?


유캐럿
네.


도경수(연잔)
종대 형 잘 챙겨줘. 그 형 잘 덤벙대고 순진하니까.


도경수(연잔)
그리고 애들을 동심이 살아있는 아이들로 보고 있어.


도경수(연잔)
알잖아. 서로 가식 떨기 바쁜 남녀 공학 옆에 중학교도 난리를 치는데


도경수(연잔)
남고인 그것도 고딩 애들이 얼마나 미친놈들이 날뛰겠니.


도경수(연잔)
중2병 아직 안간 새끼들 판을 치고 다니니까 괜히 휩쓸리지 말고 종대 쌤좀 챙겨줘.

뭘까 이 상황은

선생이 자기보다 나이 많은 선생을 학생에게 부탁하는 상황이란 참 묘했다.

구지 됴꼬미쌤이 이런 부탁을 하지 않아도 지켜줄 것이였지만 캐럿은 부탁을 받았으니 최대한 지켜주기로 마음 먹었다.


유캐럿
네


도경수(연잔)
맘에 드네. 나가봐.


유캐럿
네


유캐럿
'어쩜 저렇게 얼굴도 귀욥고 키도 귀욥고 어깨도 귀요운 사람이 생각하는 마인드까지 귀욥고 착할 수가 있지?'


유캐럿
'그냥 귀요움의 결정체 그 자체잖아?!!!'


유캐럿
'앗! 그렇다고 뽀쨕이 선배님들이나 씹떠기들이나 귀요미 선배님들이나 3학년 귀여운 선배들이나 쫑(대) 쌤도 귀엽긴 하지만은...'


유캐럿
'귀요움의 종류가 다른 귀요움이야. 신박한 귀여움이랄까..?'

캐럿이 됴꼬미 선생님의 귀여움의 정의를 심각하게 정의하고 있을 때 누군가와 어깨가 부딛혔다.

툭-

캐럿은 부딪친 사람을 올려다 봤다.

보니 농구 같이 하자고 제안해 왔던 3학년 귀요미 선배 중 한명이었다.


최승철
어..? 그... 캐럿! 맞지!

캐럿은 느리게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유캐럿
죄송해요. 내가 앞을 안보고 걷는게 취미라서.


최승철
괜찮아~ 뭘 어깨 한번 부딪힌거 가지고. 얼른 내려가. 친구들 기다리겠다.


유캐럿
네

사실 승철은 어깨 한번 부딪히면 그 새끼는 그 날 박살나는 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캐럿이 승철을 딱 올려다 보는 순간 미친듯한 정색과 아우라에 승철은 '좆됬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돌았다.

그런데 이 후배 알고 보니 점심시간에 봐서 인사한 사이가 아닌가.

그래서 1초동안의 정이라도 있겠지 하고 친한척 굴어봤다.

승철은 캐럿을 돌려보내고 생각했다.


최승철
'통했다!'

그리고 학생들은 생각했다.

'사려야 겠다'

어깨만 부딪혀도 반 죽여놓을 승철이면 진짜 개 무섭다고 소문 뿐 만 아니라 실제로 입증까지 한 승철인데

승철이 어깨를 부딪혀도 살갑게 대해주는 후배이면 저 후배를 매우 아낀다는 소리였다.

그러니 저 후배를 건드렸다가는

저 후배한테도 뚜들겨 맞고 승철이한테도 뚜들겨 맞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윤정한
야~ 언제 친해졌냐~


홍지수
나도 캐럿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쟤가 선수 쳤어!!!

아... 정정하겠다.

캐럿과, 승철과, 승철이 패거리들에게 졸라게 쳐맞을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드르륵-


부승관
야~ 오셨습니까 형님!

캐럿은 승관이 또 어떤 귀여운 짓을 할지 내적웃음을 지으며 일부로 당황한 표정을 짓고 승관을 바라보았다.


최한솔
와... 설마 승관이 왜 이러는 지 모르는거야 지금?

캐럿은 그냥 승관이 지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 같다.

아마 그냥 지랄이 아닌 의미 있는 지랄인 것 같다.

캐럿은 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유캐럿
왜?


이 찬
형 소문 쫙 났어요-


유캐럿
무슨 소문?


부승관
크흠! 내가 정리해 주지 크흠! 큼! 흠, 흠!

계속 목만 푸는 승관에 답답한 한솔이 대신 나섰다.


최한솔
맨 처음에는 졸라 깡패보다 포스 개 쩌는 입학생


최한솔
다음에는 2학년 어느 교실을 들어가도 다 알만큼 인맥이 미친 입학생


최한솔
그 다음에는 2학년 3학년 깡패가 와도 절대 쫄지 않은 입학생


최한솔
또 Q&A학교 악마라 불리는 도경수 쌤하고 만난지 1초만에 친해지고 악마 쌤의 마음에 쏙 든 학생


최한솔
또 방금 우리 혀.. 아니 승철 선배가 너를 많이 아낀다는 소문까지


부승관
...내가 설명할 려고 했거등!!!!


이 찬
형... 나는 형이 나랑 같은 반이고 친구여서 가장 좋아여.


부승관
여윽시- 난 친구 하나는 잘 뒀어~


최한솔
우리한테 뭔 일 나면 니가 우리 지켜 줘야 됨


유캐럿
허...


유캐럿
인맥이나 쫄지 않는거나 포스는 모르겠고.


유캐럿
승철 선배가 날 아끼는거랑 경수쌤이 날 아끼는게 어때서?


부승관
..어..?


유캐럿
경수쌤이 왜 악마야?

캐럿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다.

승철 선배가 날 아끼는게 뭐 어떻고

캐럿에게 됴꼬미라 불릴 정도로 귀요미가 터지는 그 쌤이 왜 악마이며

그 경수쌤이 날 마음에 들어한다는게 또 뭐 어떻다는것인데 이리도 호들갑인지 말이다.


이 찬
형... 형은 머리도 똑똑하고 포스도 작렬하고 인맥도 넓고 잘나가는 선배랑 미친 쌤이 마음에 들어할 정도로 성격이 좋지만 정보력이 딸리는 구나...


최한솔
역시 신은 공평하댔어.


부승관
도경수 쌤. 부장한테 일 엄청 시키고 그것도 모자라서 막 때린다는 소문도 있어. 그리고 실제로 부장만 부려먹는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학생들한테 까지도 막 히스테리 부리고 다닌데...


유캐럿
미안한데 경수쌤 그런 쌤 아니야.


이 찬
에?


유캐럿
도경수쌤. 소문이 부풀어서 난거지 그런 쌤 아니라고.


유캐럿
경수쌤, 다른 과목쌤이나 자기 영역도 아닌 선생님도 챙겨줘. 그리고 학생들한테도 잘 챙겨주시고


유캐럿
그리고 악마처럼 악한 선생님도 아니야. 속이 얼마나 따뜻하신 선생님인데


최한솔
와... 근데 소문이 그런 식으로 난거야?


부승관
미친... 소문 한번 무섭다..


이 찬
난 그런줄 몰랐죠. 1학년은 처음오니깐 소문이 생명인데... 이런 소문일 줄은 몰랐네

아이들은 캐럿의 말을 찰떡같이 믿었다.

다른 친구의 말이라면 "그게 말이되~ 엄청 유명해서 옆 학고 뒤 학교 다른 지역 학교도 다 아는데~"라고 말했겠지만

지금까지 캐럿의 성격으로 보아 진심이면 진심이었지 농담이나 거짓을 말 할 친구는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최한솔
근데!


최한솔
최승철이 인성 파탄 났다는건 경험담이야. 소문 아니고.


유캐럿
승철 선배가?


유캐럿
'다정함 뿜뿜하고 졸라 농구할때 멋있고 평소에는 귀여움 과즙이 터지다 못해 발산하고 다니는 산배가?'


최한솔
어!


최한솔
당연하지


최한솔
한나뿐인 동생한테 라면을 끓이라고 시키질 않나.


최한솔
발로 엉덩이를 까질 않나


최한솔
집 성격이 뭐 학교에서도 그대로 나오는거지

캐럿은 드라마에 나오는 현실 남매중 비비탄 총을 쏘고 옷을 꿰매고 압정을 손바닥에 붙혀 악수하고 바퀴벌레를 수입하는 드라마를 보기 때문에 약과라고 생각했다.


유캐럿
착하네.


유캐럿
라면 끓인 뜨거운 물을 너의 얼굴에 들이 붓지만 않으면 착한거야.


최한솔
...ㅇ..와... 그러면 살인미수죄 아니야?


유캐럿
뭐- 그러는 자매도 있다고

캐럿은 옛날 슬기와 자신을 생각하게 됬다.

때는 책에 들어오기 전,

수영의 집에 놀러 갔을때


유캐럿
배고프네


강슬기
그러게


박수영
라면 끓여줄까?!!


유캐럿
내가 끓일께. 수영이 잘못하면 디어.


박수영
어... 그럼 나는 보ㅈ..


강슬기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물이랑 숫가락 준비 내가 다 할게


박수영
엄... 그럼 나 뭐해?


유캐럿
간 봐주기..?


박수영
좋아!!

솔직히 라면이 맛 없을리가 있겠냐만은 눈치 없는 수영은 승낙했다.

그래도 할게 있다는것에 기쁜 수영이 행복하게 미소를 지엇고

캐럿과 슬기는 그 미소에 치여 덕통사고로 죽을뻔 했다.

그렇게 라면을 하다가 실수로 쏟았다.

하지만 그게 수영이가 간보려고 캐럿이 숟가락을 든 상태에서 수영이 쪽으로 흘렸다.

그것을 본 슬기가 재빨리 냄비 방향을 바꾸었지만 그 방향에 캐럿이 있다는 것은 보지 못했다.

그나마 순발력 있던 캐럿 덕분에 튄 국물에만 디어서 다행이지 만약 수영이었다면 냄비가 발등에 찍혀 뼈가 뿌러졌을 지도 모른다.

이럴 때 캐럿은 재빨리 수영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

수영과 슬기는 캐럿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슬기는 쭈뼛대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캐럿이 슬기도 귀엽기도 한 것 같다는 생각을 475번째 한 날이기도 했다.


이 찬
그럼 자매니깐 형은 아니겠네요?


유캐럿
어. 아는 누나 얘기야.


유캐럿
냄비에는 발이 안 찍혔다고 괜찮다고는 하는데 국물이 튀었는지 팔에 화상자국이 조그맣게 있더라고.


유캐럿
근데 금방 또 없어졌어 그 상처


최한솔
와~ 그 누나 미쳤네. 어떻게 떨어지는 냄비를 피하지?


부승관
ㅎ... 캐럿 형~


유캐럿
... 왜 또?


부승관
그 누나 예뻐?


유캐럿
몰라.


부승관
사진 있어?


유캐럿
아니?


유캐럿
왜?


부승관
아니~ 뭐~ 웬만하면 소개 시켜달라고.


유캐럿
던진 애 맞은 애


부승관
던진 누나야는 사과했어? 나쁜 누나야?


유캐럿
사과했어. 예쁜데 귀여운 면아 아주 잘 찾아보면 500군데 있어.


부승관
나 그 누나야 소개 시켜줘!


유캐럿
미국갔어


부승관
영통...


유캐럿
돈 들어.


부승관
번호..!


유캐럿
우리 삐삐로 연락하잖아.


부승관
힝...


최한솔
철벽 개오진다.


이 찬
어? 형, 번호 안 주는거 보면! 뭐 있는데~


부승관
이욜~


이 찬
이욜~


최한솔
이욜~


유캐럿
없어. 나는 던진애 말고 맞은 애 말고 맞을 뻔한 애 좋아해


최한솔
맞을 뻔한 애가 있었어?


유캐럿
어. 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에 있어.


유캐럿
이 세상에 걔보다 더 귀여운 애는 없다고 장담해.

물론 여자중에서

남자까지 합치면 공동 1위가 너뮈 많아지기 때문이다.

아마 슬기까지 합쳐서 공동 1위가 16명이 될것이다.


부승관
와... 미친 사랑꾼 저리가라네...


최한솔
짝사랑으로 끝나라... 짝사랑으로 끝나라...


이 찬
형...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보세요. 라고! 하느님이 와~ 내가 이 신내림을 받았지요~

커플 생성은 못보겠는지 다 캐럿의 비극을 바라는 친구들이었다.


유캐럿
허... 걔 안되면 너희들 중 한명 골라서 사귈거야.


부승관
와~ 진정한 사랑ㄲ.... 어? 내가 귀가 이상한가봐


이 찬
형... 이건 진정하고 진지하게 생각해야 될 문제에요.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한솔은 아무말 없이 진지하게 한손으로 입을 막고 나 홀로 정지 상태를 유지했다.


유캐럿
허... 진짜 싫어하네. 드러워서 안 사귄다 새끼들아.

기분이 매운 캐럿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