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의 피가 섞인 경찰 입니다
호텔 살인사건(2)



임연서
진짜 오랜만에 본다.

"그러게~ 너 경찰되고 나서 못 봤잖아~"


임연서
그러게.. 경찰이 좀 힘들다~


임연서
경찰 하다보면 별 또라이들이 많다-

"너가 욕 할 정도면 심각한가 봐?"


임연서
응..


임연서
넌 요즘 뭐해?

"나? 나 백화점에 있는 옷 가게에서 일해."


임연서
헐 알바?

"아니 나 사장임."


임연서
으에엑?!?! 고딩때 뒤에서 1등이던 서지수가?!


서지수
야! 내가 뭘!!


임연서
...구라지.


서지수
아 뭐래. 진짜거든?


임연서
..그래 나중에 가볼께.


서지수
그래서 난 왜 불렀는데.


임연서
..너 전에 호텔 일 했었다고 했잖아.


서지수
응. 왜?


임연서
호텔에서 사람이 죽었어. 자살 같은데.. 근데 자살이라고 하기엔 좀 이상해.


서지수
그뤠?


임연서
진지하게 들어.


임연서
너 호텔에서 일 했잖아. 그때 어느 호텔에서 일 했더라?


서지수
나? 나.. 윤보라 호텔.



임연서
..그 호텔에 이런 물건 없지.


서지수
당연히 없지.


임연서
사건 일어난곳이 너가 일하던 호텔이야.


서지수
뭐?

01:28 PM

임연서
야 나 가봐야겠다.


임연서
나중에 또 만나자!


서지수
야..!!


서지수
아씨 궁금한데 알려주고 가지. 무슨 지가 만화 작가도 아니고..



임연서
흐음....


임연서
저 있잖아요. 지문검사한거 나왔어요?


박지민
응.


박지민
이름은 이민정 여성에 173cm의 키를 가졌어.


임연서
큰 키에 여성...


임연서
ㅎ...찾았다.



임연서
용의자 이민정씨 사건 일어날때 어디에 있었나요.

"제가 왜 용의자죠? 걔는 저와 엄청 친했던 아이에요! 그런데 제가 죽였다고요?"


임연서
하아.. 그럼 그때 알리바이를 말씀해보세요.

"그때.. 부모님 집에 있었어요. 엄마랑 같이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고요!"


임연서
그래요? 그럼 이민정씨 부모님께 여쭤봐도 되나요?

"......"

"네. 물어보세요. 전 정말 죽이지 않았어요.. 걔가 죽은걸로도 충격인데...흐윽.."


임연서
알겠습니다. 진정하세요.

..거짓말.



임연서
그때 당시 부모님 집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고 해요.


민윤기
하아....


김태형
용의자도 아니고 범인은 모르겠고..


임연서
.....


임연서
그러게요-


임연서
과연 범인은 누구길래 그런 끔찍한 짓을 한걸까요..


"크킄 병신들"(???

"내가 죽였는데킄킄"

"현지야(피해자 이름) 잘있니? 내가 킄킄 널 죽였는데 기분이 어때? 난 좋다 킄킄"

"크흑흑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겨."

"현지야 억울해 하지마. 다. 너가 자초한 일이야. 다 너 때문에 너가 죽은거야. 다.. 너 때문에."

덜컹_

우당탕_

꽈악_

"끄윽...끄으윽..."

툭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