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떠나갔습니다.
그는 떠나갔습니다.

그래괜찮아
2018.06.16조회수 65

[시기 : I need you컴백 정도]


석진
윤기야- 윤기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좀 일어나 봐, 민윤기!!

눈물이 툭툭 떨어졌다


석진
민-윤기-!!

석진이 마음속 깊은 곳,

전해지지 못할 목소리를 울부짖었다


석진
민윤기..


석진
왜...왜...!!

윤기는 웃고 있었다

행복하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처럼

희미하게 웃었다


석진
일어나 봐- 빨리-

석진이 믿지 못하는 듯

초점이 없는 눈으로 윤기를 흔들었다

주변 물이 씨끄럽게 출렁거렸다


석진
어째서..?


석진
왜!! 어째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끝까지.. 끝까지 같이 있자면서..!!

서로의 곁을 절대로 떠나지 말자면서!

석진이 서러움에 북받혀 크게 악지르자

맴버들이 놀라서 하나 둘씩 화장실로 모여들었다

남준
형, 무슨 일 있어ㅇ..허억-!

정국
무슨 일이에ㅇ..

지민
이게..이게 대체...

태형
안돼..안돼. 안돼..안돼

호석
윤기..형..?

남준은 말없이 석진 옆에

툭 하고 앉아서 윤기를 바라보았다

정국은 헛구역질을 하다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갔고,

지민은 멍하니 이들을 바라보았다

태형은 놀라서 기절한 호석을 흔들며 깨우고 있었다

모두들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

……

…………

물은 맑았다

너무 맑아서 찰랑거리며 흘러내렸다

하지만 그는 컴컴한 삶 속에서

조용히 떠나버렸다


석진
얼마나 힘들게 버텨왔던 거야..?

남준이 물에 불은 윤기의 구를 잡건 눈물을 흘려보냈다

퐁당

울음소리만 가득한 이곳에

맑은 소리가 울려퍼졌다

하지만 이도 잠시

눈물방울은 깊고 깊은 물 속으로

서서히 사라져갔다

...

마치 민윤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