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선생님+
+보건선생님+:한 걸음 더


...

그때, 멀리선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
강여주!! 박수영!!

어?! 이목소린...

전정국?!


박수영
헐...너 방탄고 다니지 않냐?



전정국
오늘 전학왔어!

강여주
헐! 완전 대박. 근데 왜?


전정국
마침 이 근처로 이사왔는데 너네 여기 다닌다던게 생각나서!


박수영
완전 반갑다!!

정국이는 나와 수영이의 베프이다. 중학교 1학년때 왕따당하던 정국이를 도와주고 챙겨준 이후로 우리는 친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며 나와 수영이가 이사가게 되었고-같이 자취중이다-, 정국이와 떨어지게 되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이야!


전정국
참, 마녀!

강여주
너 아직도 나 그렇게 부르냐?!


전정국
ㅋㅋ그치만 너가 나 도와주려고 했을때 진짜 표정이 딱 마녀같았다고!!

강여주
도와줘도 지ㄹ이예요 하여튼...


전정국
그건 그렇고, 나 학교소개해줄 사람?

강여주
나!


박수영
나!


전정국
둘 다 해주면 나야 좋고.

강여주
언제할건데?


전정국
점심시간에.

강여주
아...그럼 난 안되겠다.

왜 하필 점심시간 인건지, 다른시간이면 언제든 소개해줄 수 있는데.....

하지만, 절대 점심시간은 포기 못해!!

왜냐면, 울 보건쌤...아, 아니 지민쌤과 같이있을 수 있는 시간인걸~♡


전정국
왜?

강여주
아..있어 그런거♡

생각하니까 기분 좋아지네!! 뭔가 뿌듯한 이 느낌! 내가 '랄라라-' 거리며 폴짝폴짝 뛰자 정국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수영이는 날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박수영
에휴~


전정국
쟤 왜저래?


박수영
...쟤한테 직접 물어봐...으휴~


전정국
..궁금해!! 궁금하!다!고!(빼액)

궁금하다며 제 머리를 쥐어뜯는 정국에 수영이는 그런 정국이를 진정시키며 말했다.


박수영
내가 알려줄게! 그러니까 그러지 마- 머리 엉망됬잖아. 학교도 내가 소개시켜 줄게.

라며, 머리를 정리해주는 수영이. 누가보면 커플인줄 알겠네ㅎㅎ 보는 내가 다 뿌듯하다. 난 둘을 흐뭇하게 지켜보다 종이치자 그 누구보다 재빠르게 교실로 들어갔다.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 같이 점심을 먹으려는 것인지 정국이가 우리교실로 찾아왔다.

같이 밥먹자고 들러붙는 여자애들을 데리고. 아, 그건 아니지. 여자애들이 일방적으로 따라온 거니까, 데려온건 아니구나.

강여주
수영아! 정국아! 밥 맛있게 먹어~


전정국
마녀, 너는?

또, 또 그놈의 마녀..ㅂㄷㅂㄷ 혼내줘야 겠어. 물론 지금말고 나중에!!

강여주
난 안먹어~


전정국
왜 안먹어..너 말랐어..


박수영
쟤 다이어트 하는거 아니야.


전정국
그럼?

강여주
얼굴보러간다!!



전정국
얼굴?..누구?

난 수영이에게 부탁한다는 눈빛을 쏘았고 그대로 교실을 나왔다.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으니까.

...


박지민
왜 벌써와요? 밥은.

지금 막 다먹은듯한 짜장면 빈그릇.

가뜩이나 배고픈데..ㅠㅠ

강여주
아...그냥요:)

애써 웃어보이는 나였다.


박지민
배고프면 만두먹을래요?

'네-!'라고 하고싶었지만 한벙쯤은 튕겨내줘야지.

강여주
아, 아니요!


박지민
ㅋㅋ학생 지금 계속 침삼키는거 알아요?

잉?...아....내 본능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네...역시 내 식욕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그렇게 결국 만두를 얻어먹은 나였다.

강여주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박지민
뭘요. 그나저나 왜이리 일찍오셨을까? 나한테 뭐 궁금한거라도?

얼굴보러 빨리왔다고 어떻게 말해...드냥 둘러대야지.

강여주
그 뭐야. 배주현 어때요?


박지민
.. 그건 무슨의미?

강여주
그 뭐야. 배주현이 여기 와서 뭐하나, 궁금해서....


박지민
음..이쁜척하고 애교부리는데 내눈에는 여주학생이 더 이쁘고 귀여워요.

강여주
뭐, 뭐여?!!

얼굴이 확 달아오름을 느꼈다. 보이진 않지만 내 얼굴은 엄청 빨개져 있겠지. 아무튼, 이 쌤. 사람 설레게 하네 진짜...///.



박지민
ㅎㅎ 그렇게 좋아요?

강여주
네?!

내 속마음을 들킬까 두려워 침을 삼키며 긴장하는 나였다.


박지민
나 좋아하는거, 아니였나?

쿠궁- 내 심장이 가라앉는거 같았다. 벌꺼 들키다니...안되는데....

강여주
ㄴ, 네?! 그, 그게 무슨...


박지민
아니라면 미안해요. 당황하게 만들생각은 없었는데..


박지민
정말..미안해요.

강여주
아...아니예요!

후우- 다행이다. 들키진 않은건가?


박지민
그런데요... 만약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날 계속 잡아줘요.

강여주
네?!

이건 또 무슨소리래..


박지민
음...난 뭔가 여주학생이 마음에 들거든. 약간에 예고니까 마음 단단히 먹어요. 이 마음 언제 커질지 몰라ㅎ.

강여주
그게...무슨...

이게 무슨소리야...날 좋아한다는거야 뭐야...// 심장이 두근- 두근...두근두근두근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박지민
그니까, 음...그냥 신경쓰지 말아요!


두 볼을 붉히며 부끄러워 하는 지민쌤. 내 마음을 다 흔들어 놓고는 부끄러워 하면 어쩌잔거예요! 넘 귀엽자나!

반칙 반칙! Yellow card!!

강여주
프흐- 지민쌤...넘...

귀엽잖아요..


박지민
넘...뭐요?

강여주
ㅎ...아니예요!


박지민
....그래요, 그럼.

그날 나와 지민쌤은 더 가까워 진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