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나의 신부
33화 내가 얼른 올께


띡 띠리릭-]


우여주
다녀왔습니다


우도환
야, 너 왜 이제와?


우여주
거짓말-]학원에서 잠이 들어 가지고..

오후 10:57

우도환
알겠니까 들어가서 자, 늦었어


우여주
끄덕 끄덕-]오빠도 잘 자

• • •

_도환이 방으로 들어간 걸 확인하고 태형이와 자기 방으로 조용히 들어간 여주.

풀썩-]


우여주
나 아까 되게 무서웠는데



김태형
ㅎ..

_태형인 씁쓸한 억지미소를 보이며 말했고 여주는 눈치가 빠른 편이라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


우여주
..........태형아, 혹시 무슨일 있어?


김태형
절레절레-]어? 아니야, 괜찮아..

_억지로 라도 웃다가 금세 표정이 굳는 태형이,

_그럴 수록 여주는 더 걱정이 된다.


우여주
그냥 얘기해도 돼, 나 걱정돼


김태형
머뭇-]


김태형
여주야, 잘들어...


우여주
끄덕-]


김태형
내가 잠깐 우리 세계에 다녀올꺼야, 잠깐..

_잠깐이란 말을 유난히 강조하며 말하는 태형이.

_그나저나 사소한 일인 줄 알았던 여주는 순식간에 표정이 굳는다.


김태형
근데.. 그 잠깐이 오래걸릴 수도 있어...

와락-]

_결국 태형이를 끌어안은 채 눈물이 터진 여주, 그런 여주를 보며 태형이의 눈에도 눈물이 맺히지.


우여주
가지마.., 가지마 태형아, 조금만 조금만 이라도 더있다가...



김태형
조금만 있다가 올꺼야, 진짜


우여주
우는 중-]너 아까는 모른다며 너 자꾸 거짓말할래?


김태형
내가 얼른 올께, 약속해

_약속을 말하며 손을 약속할 때 모양으로 만들어 내밀지.

_여주는 손을 덜덜 떨면서 약속을 하곤 태형이의 품속에서 다시 울기 시작했다.


김태형
미안해, 너무 미안해..

• • •

_태형이 품에서 눈을 감고 있었던 여주가 눈을 떴을 때는 태형이는 사라졌다.


우여주
.........태형아...?

_눈물로 엉망이 된 여주는 태형이가 없어진 걸 알고 다급하게 거실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