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니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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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손에 의해 눈이 가려졌고 다리에 힘이풀려 주저앉아 있는 사이 선배들이 현장을 빠르게 정리했다

그리고 잠시후

조금 진정이 된 나는 내 눈을 가려준 손을 잡고 돌아봤는데

손의 주인은 지훈이였고 지훈이는 내가 소리지르자마자 내 눈을 가리고 나를 안고있었다

유여주

"후.. "

우지(지훈) image

우지(지훈)

"괜찮아? "

유여주

"응.. 그 상자 준 사람 찾을수있나?"

우지(지훈) image

우지(지훈)

"지금 매니저형들이 경찰에 신고해서 CCTV 보고있어"

유여주

"원우는 그 상자 못봤지?"

우지(지훈) image

우지(지훈)

"응 너가 소리지르고 매니저형들이 바로 치워서 다행이 못봤어"

유여주

"하.. 다행이다.. 넌 괜찮아? 봤을꺼아니야.."

우지(지훈) image

우지(지훈)

"자세히는 못봐서 괜찮아 "

유여주

"휴.."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 되고 팬사인회는 중단되었다

멤버들 모두 대기실로 들어가고 나는 최초목격자로 경찰에게 모든 걸 이야기 했다

팬사인회가 잘 진행되고있을때 난 뭔가 쎄함을 느꼈고 원우의 선물이 모아져있는 상자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견된 의문의 상자 하나

그 상자안에는 피 묻은 저주 인형과 혈서가 들어있었고

그걸 본 나는 너무놀라 소리를 질렀던 것이였다

경찰은 조사를 한 후 다시 연락주겠다며 돌아갔고

나도 대기실로 들어갔다

유여주

"후.. 끝났다.."

원우 image

원우

"여주야.. 괜찮아?"

유여주

"응 괜찮아~ "

원우 image

원우

"상자에 뭐가 들어있었어서 너가 그렇게 놀랐는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해하지않을께 날 지켜줘서 고마워"

유여주

"내가 발견해서 다행이야.."

나는 원우를 한번 안아주고는 선배들에게 다가갔다

유여주

"선배.."

서율선배(매니저1)

"여주야 너 어떻게 안거야?"

유여주

"그사람이 상자 원우한테 줄때 혼자있을때 열어보라고 그랬었거든요 그때는 아무 거리낌 없이 그냥 뒤에 선물 모아두는 상자에 넣어놨었는데요 "

유여주

"한참 사인회 진행되고 있을때 문득 의문이 들었어요 왜 혼자있을때 보라고 한거지? 하고 그러다 설마하는 마음에 그 상자를 찾아 열었는데.."

서율선배(매니저1)

"그랬구나 여주 아니였으면 모를뻔했네 많이 놀랐겠다"

장욱선배(매니저2)

"그 상자 경찰에 넘겼고 이제 다 괜찮을꺼야"

유여주

"중단된 사인회는 어떻게해요?"

장욱선배(매니저2)

"날짜 다시 잡아서 해야지 정리하고 회사로 돌아가자 일단"

유여주

"네"

유여주

"얘들아 오빠들 일단 각자 짐챙겨서 차타요 회사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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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네에"

우리는 짐을 정리하고 회사로 이동했다

회사에 도착해 멤버들은 연습실로 보내고 선배들은 대표님께 나는 로비 카페로 갔다

로비 카페에서 멍때리며 앉아있는데 누군가 내 앞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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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승철)

"여주야"

유여주

"어..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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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승철)

"괜찮아?"

유여주

"어..응.. 조금 놀라서 그래 걱정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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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승철)

"다행이다~ 고마워"

유여주

"당연히 매니저로써 해야 할 일이였는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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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승철)

"여주가 우리 매니저라 너무 좋다ㅎㅎ"

쿱스오빠는 회사로 오는 내내 표정이 좋지않았던 내가 걱정되어 연습실에있다가 로비로 올라왔고 멍때리며 앉아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다가왔던거였고

나는 멍때리다가 오빠의 부름에 정신을 차렸던거다

정신을 차리고 괜찮냐는 오빠의 물음에 살짝 미소지으며 괜찮다고 조금 놀라서 그런거라고 하니 오빠는 고맙다며 나를 살포시 안아주었다

그런 오빠를 보고 오빠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세븐틴을 위해서 더욱 단단해져야겠다고 다짐했다

내 아티스트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