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오늘부터 너 내꺼다

(시즌2) 124화 애기 같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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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학교 다녀왔습니다"

민여주

"어, 딸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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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안녕하세요"

민여주

((누구냐는 눈치를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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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엄마, 내 남친이야"

민여주

"아~ 그렇구나" ((아무렇지도 않음

민여주

"잘 데리고 왔어"

민여주

"자기야, 유진이 왔어! 나와"

유진이 왔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나온 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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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딸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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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얘는 그 전에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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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응, 그 얘 맞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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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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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유진이 남자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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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렇군..."

잠깐만... 남자친구?

남자친구?? 남자친구??? 남자친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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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ㅇㅁㅇ ((잠시 정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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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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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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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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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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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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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내 남자친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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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전유진, 아빠가 뭐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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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적어도 18살은 되야 허락해준다고 했지?"

((찰싹

((여주의 등짝스메싱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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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아악!! 자기야!!"

민여주

"일단 애들 좀 앉게 하고 얘기하지?" ((째릿

그렇게 모두 자리에 앉고_

또 정국이에 잔소리가 나오기 전에 먼저 입을 열은 여주.

민여주

"흠... 난 따로 할말은 없고 그냥 우리 유진이만 많이 웃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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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자기야!"

민여주

"씁! 유진이 이제 중3이야. 애기도 아닌데 언제까지 다 안됀다고 할래?"

민여주

"사춘기인데도 우리 말 잘 들어줘서 너무 고마운데. 뭘 더 바래"

민여주

"우리 딸이 행복하면 됬지, 뭐"

여주의 말을 들으니 자신이 유진이를 너무 통제 시킨것 같아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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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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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유진아, 미안해. 아빠가 생각이 짧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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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희가 연애하는거 허락해줄게"

그리고는 씁쓸하게 방으로 들어간 정국이.

민여주

"그 이름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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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최재민이라고 해요"

민여주

"재민아, 우리 유진이 많이 웃게 해줘"

민여주

"아줌마는 그것뿐이면 된단다"

민여주

"유진이 아빠가 유진이를 너무 사랑해서 그러는거니까, 네가 좀 이해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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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이해해요. 유진이처럼 이쁜 딸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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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뭐래" ((부끄

그렇게 유진이가 재민이랑 놀러 나가고_

방에 들어간 정국이한테로 갔다.

민여주

"자기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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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민여주

"고마워, 자기야"

이불을 걷고 일어나서 앉은 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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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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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래서 자식 키워도 소용없다고 하는거구나"

민여주

"으이구, 우리 애기 같은 남편을 어떡하지"

((포옥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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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유진이한테 차인것 같아" ((훌쩍

민여주

"자기야, 내가 있잖아"

민여주

"어차피 언젠가는 유진이도 시집 가야 돼"

민여주

"난 자기한테 이제 아무것도 아니야?"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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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무것도 아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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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 이쁜 유진이를 낳아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 여주인데"

민여주

((피식

민여주

"오랜만에 자기한테서 오글거리는 말 들어서 좋다"

애기 같지만 따뜻한 내 남편이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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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내사랑

신작 보러 와주면 사랑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