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오늘부터 너 내꺼다

(시즌2) 127화 대학교

우리는 다음으로 우리가 처음 만난 곳, 우리가 같이 다니던 대학교로 갔다.

민여주

"학교 진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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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게. 많이도 변했네"

민여주

"여기서 우리가 처음 만났는데"

우리의 인연이 시작된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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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곳이 도서관이였지?"

민여주

"어, 그때 자기가 막 느끼한 멘트 날리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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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널 딱 보자마자 이 여자가 내 여자라는걸 느꼈지"

민여주

"어우, 아무리 들어도 적응이 안돼"

우리는 처음 만났던 그때 그 상황을 재연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된 뜬금없는 상황극_

내가 높은곳에서 책을 넣을려고 키가 안 닿았을 때 정국이가 나타나서 책을 잡고 넣어주었지.

그때 내가 뒤를 돌아보자 우리는 아주 초밀착 상태였고, 네가 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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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처음 보는 얼굴인데, 너 내 스타일이다"

민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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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너 남친 있냐?"

생각해보니 이런 자세로 있어야 되는 내가 짜증이 나서 한마디 했지.

민여주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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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다시 한번 더 뭍는다, 너 남친 있냐?"

민여주

"있다면 어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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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상관없어, 넌 오늘부터 내꺼니까"

도서관이라서 소리도 못 지르겠고.

민여주

"으으으, 진짜 다시 들어봐도 너무 느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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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또 해줄까?"

민여주

"됬거든요? 다시는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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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상관없어, 넌 오늘부터 내꺼니까"

하지말라니까, 진짜.

나는 정국이의 팔을 이끌어 도서관에서 나왔다.

민여주

"하지말라니까. 닭살돋아"

내가 싫은 티를 팍팍 내자 아무말 없이 내 팔을 당겨 나를 품안에 가둔 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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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고마워"

민여주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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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 여자가 되어줘서"

이제 이 작도 3편이나 더 올리면 완결이네요😭

팬플러스가 포토카드였을때부터 연재한 제일 첫번째 작인데.

이렇게 끝내자니 시원섭섭하기도 하네요😭

신작도 있으니 너무 섭섭해 하시지 마시고ㅠㅠ

+완결은 130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