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26 날짜


ㅡ아지트ㅡ


김석진(J)
주변 경계, 많이 풀어졌어


김석진(J)
이제부터 2주가 안정 시기야


김지호(H)
배는 준비 됐어, 여기서 가까우니까 시간은 단축돼


김지호(H)
한..10분 정도는 이동거리가 줄어들었을거야


민윤기(M)
김지수, 그 남자는


김지수(K)
....찾은..것 같아


민윤기(M)
브리핑, 해줘


김지수(K)
이름, 김태형


김지수(K)
고아원에서 자란 자취생

파랑서클은 매우 바쁘다

여준과 연락이 되기 시작한 바로 그 시점부터 모든 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주변의 경계를 더 높이고 배를 찾아 준비하고 여준과 동거 중인 그 남자를 찾았다


민윤기(M)
....무조건, 이번 주 안에 이 나라 뜬다

윤기의 목소리가 세 사람의 귓가에 머물렀다


김지수(K)
민윤기


민윤기(M)
왜


김지수(K)
잠깐, 얘기 좀 해

지수가 윤기를 불러 구석으로 향했다

바로 여준과 연락을 하려던건지 손에 들린 통신장비는 어느새 번호의 반절정도가 눌러져있었다


김지수(K)
.....출항 시간, 좀 더 늦추자


민윤기(M)
김지수, 정신차려


민윤기(M)
우린 지금도 충분히 늦었어

윤기의 칼같은 말

그에 지수도 지지않고 말을 이어갔다


김지수(K)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야


김지수(K)
내가 경찰 만났을때 만났던 남자야


김지수(K)
거기에다 분명 고아원 자취생인데, 집이 심각할정도로 커


김지수(K)
이건, 뭔가 잘못됐어

지수의 말이 끝났다

그에 윤기는 심기가 불편한듯 엄지손가락으로 머리를 꾹꾹, 눌렀다


민윤기(M)
네가 드디에 돌았구나


김지수(K)
....뭐?


민윤기(M)
야, 지금 우리가 단순한 범죄놀이 하는 줄 알아?


김지수(K)
........


김지수(K)
...그렇지만 이건 너무 위험해


민윤기(M)
시발, 그럼 뭐 어쩌라고

윤기의 언성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민윤기(M)
경찰새끼들, 눈 시뻘겋게 변해서 우리 찾고 있을텐데


민윤기(M)
지금 뭐? 시간을 늦추자고?


김지수(K)
....민윤기, 목소리 줄여


민윤기(M)
우리가 이곳에 더 머물다가 총살돼서 발견돼도 아무도 슬퍼해 줄 사람 없어


민윤기(M)
남고 싶으면 남아

윤기의 차가운 말이 지수를 아프게 했다


민윤기(M)
너 없어도, 우린 이 나라 떠날거니까

윤기의 손이 다시 통신장비로 향했다

그때였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윤기의 머리칼이 공중에 휘날렸고


김지수(K)
.....개새끼야, 말투 고쳐

이를 악문 지수가 손을 내렸다

윤기는 힐끗, 지수를 보더니 다시 연락을 이어갔고

지수 역시 윤기 옆을 지나쳤다

ㅡ그 시각 여준의 방ㅡ

태형을 피해 방에 들어온 여준

동시에 울리는 통신장비를 집어들었다

유여준(S)
...나야, 거기 상황은 어때


민윤기(M)
ㅡ개같지 뭐

약간의 정적과 함께 윤기는 다시 입을 열었다


민윤기(M)
ㅡ그리고 김태형이라는 사람, 신경 안써도 될 것같아

유여준(S)
....그래..? 다행이네

유여준(S)
언제..출항하는데..?

머뭇거리는 여준

윤기는 다시 칼같이 말을 이었다


민윤기(M)
ㅡ4일 뒤

유여준(S)
뭐? 그렇게 빨리?

여준은 아주 빠른 시간에 놀랐다

그러자 윤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민윤기(M)
ㅡ하아..제발 너까지 나 힘들게 하지마

유여준(S)
거기 무슨 일 있는거 맞지


민윤기(M)
ㅡ몰라, 김지수가 미쳤다고 시기 늦추자잖아


민윤기(M)
ㅡ여긴 내가 어떻게든 잘 해볼테니까 넌 그냥 알았다고만 해

유여준(S)
...응, 빨리, 도망가자

연락은 끝났다

여준은 통신장비가 끊긴 것을 보고 고개를 숙였고


김태형(V)
........

마찬가지로 방문 앞에서 고개를 숙인 태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