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30 검거

유여준(S)

김..태형...?

유여준(S)

네가 왜...

당혹스러운 듯 그대로 굳어버린 여준

석진과 지수는 더 다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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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J)

야..너, 탄알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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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K)

시발...

지수가 총을 그대로 버리고 두 손을 들었다

석진도 마찬가지였다

끝났다는 듯 허망한 눈은 결말을 깊이 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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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J)

....수고했다

외마디 말은 지수와 여준에게 깊이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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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체포해

성재가 기쁘게 소리쳤다

곧바로 정국과 호석, 그 외의 경찰들이 세사람에게 향했다

그리고 여준에게 다가간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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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선생님

유여준(S)

ㄴ..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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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내가 나가지 말라고 했잖아

태형이었다

철컥, 수갑이 채워졌다

차갑고 딱딱한 수갑은 여준을 분노하게 했고

유여준(S)

다..다, 속인거네, 다...

유여준(S)

........나쁜새끼

여준이 태형의 정강이를 발로 찼고

유여준(S)

놔, 개새끼야

스스로 경찰차 가까이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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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어휴, 이 미꾸라지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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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우리가 너희들 때문에 밤도 새고 집에도 못갔다, 알긴 아냐?

유여준(S)

.....아윽..!

성재가 여준의 머리를 한대 쳤다

꽤 세게 맞았는지 그대로 흙바닥에 엎어진 여준이 얼굴을 찌푸렸다

재밌다는 듯 깔깔대며 웃는 성재에 태형이 표정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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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그만하시죠

태형이 여준을 그대로 일으켜 흙을 털어주었다

아니, 그렇게 해 주려고 했다

하지만

유여준(S)

건드리지마

유여준(S)

역겨우니까

여준의 살기어린 눈빛과 말투에 결국 뒤돌아 다른 차에 탄 태형이다

흙투성이 그대로 차에 탄 여준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윤기의 욕설

지수와 지호의 거친 목소리

석진이 잡아온 손

모두 여준에겐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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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 senor, 내가 많이 사랑해 "

몇일 전까지도 계속 들렸던 태형의 목소리만이 리플레이 될 뿐이었다

ㅡ감옥ㅡ

축축하고 냉기가 가득한 감옥은 딱 5개가 마련되어 있었다

파랑서클을 잡으면 넣을 감옥들이었다

특별히 준비된 감옥은 경찰들이 꼭 검거하겠다는 의지였고 그 노력이었다

유여준(S)

........

한명 한명 조사실에서 심문을 받는 중이었다

하염없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여준이 인기척에 고개를 들었다가

유여준(S)

.....허

다시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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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여준..아

태형이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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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수갑..안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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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풀어줄게, 여기선 괜찮아

태형이 철창에 가까이 다가왔다

유여준(S)

.....꺼져, 목소리도 듣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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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널, 사랑한건 진심이었어

태형이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동시에 여준이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유여준(S)

아직도, 속일게 더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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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진심이야

유여준(S)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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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

유여준(S)

너같은 새끼, 만나지 말았어야했어

유여준(S)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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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V)

.....유여준..

유여준(S)

목이나 메고 죽어버릴걸

여준이 구석으로 가 벽에 기댔다

조용히 울기 위해서, 울기 위해서였다

ㅡ다음화는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던 태형의 자세한 정체 연재입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