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싸이코는 처음이지?
「 # 17화 오랜만에. 」


왠지 모를 윤기의 말 하나에 여러가지 뜻이 담겨있는 거 같아 정적이 길게 흘렀다. 그러자 윤기가 답답하다는 듯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때 폐쇄공포증이 발발한 여주가 진정을 했는지, 석진과 호석의 부축을 받아 거실로 내려왔다.


김남준
"..괜찮아?"

김여주
"아, 네.."


박지민
"폐쇄공포증 왜 생긴거야-"


정호석
"아.. 그.."

[여주에게 폐쇄공포증이 생긴 이유]

여주는 중학생부터 윤기를 만나기 전까지 계속 같은 일진들이 여주를 쫓아다니며 괴롭혔고, 여주를 괴롭힌 일진들은 돈과 빽도 충분하기 때문에 아무도 여주를 도와줄 수 없었고 방관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여주가 중학교 3학년 때, 여느 때처럼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일진들은 이제 이렇게 괴롭히고 얘가 질질 짜대는 거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여주를 작은 창고로 끌고 갔다.

일진들은 여주를 작은 창고로 데리고 가, 구석으로 몰아넣고 때리면서 여주에게 말했다.

일진 1
"야, 잘못했다고 빌어봐. 그럼 살려줄테니까."

일진 2
"병신- ㅋㅋ 그래, 무릎 꿇고 빌면 살려는 놓을게."

여주는 저번에도 그렇게 빌어봤다가 죽기 직전까지 맞고 목숨만 건졌기 때문에 그냥 아무 말 안하고 있었다.

일진 2
"허.. 이것봐라? 안 빌어?"

일진들은 여주가 잘못했다고 빌기 전까지 뺨도 때리고 몸도 차면서 여주를 피투성이로 만들어놨다.

그런 상태에서도 여주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끝까지 잘못했다고 안 빌자, 일진들은 창고를 나가버렸다.

여주는 피투성이의 몸을 일으켜 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잡아당겼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여주는 중학교 3학년 6월에 창고에 들어간 뒤, 8월에 겨우겨우 빌어서 창고를 나왔다.

여주는 창고에 갇혀서 매일매일 온몸을 맞았기 때문에, 맞았던 데를 반복해서 맞기도 했다. 그래서 상처치료도 제대로 안됐을 뿐더러, 물만 주고 음식을 못 먹어서 영양실조까지 걸려서 2달 만에 창고를 나왔다.

이렇게 어딘가에 갇혀 있을 때 안좋은 추억만 갖고 살아가던 여주는 결국 남도 몰랐고, 자신만 끙끙거리고 앓고 있던 폐쇄공포증이 생겨버렸다.



김태형
"그 일진새끼들 어딨는데."


전정국
"진정해요, 태형이 형. 조질거면 남준형한테 해킹해서 약점 좀 알고 가요."


김남준
"걔네 둘 약점, 돈과 빽이 없어지는 것."


정호석
"돈이랑 빽이 얼마나 있길래 나대."


김남준
"돈은 일주일에 개인용돈 10만원씩 받고, 빽은.. 엄마아빠가 세계랭킹 회사 5, 6위 한대. LZ회사랑 TY회사."


박지민
"풉.. 왜 나대는 거? 겨우 5, 6위 갖고 뭐야- 랭킹 1위는 해줘야지."

김여주
"네..?"


김태형
"우리들 엄마 아빠 회사는 BH회사로 세계랭킹 1위야."


전정국
"그 회사 우리랑 계약하기로 한 회산데."


김남준
"아 그렇네. 조지기 쉽겠네-"



김석진
"그럼 오랜만에 사람 좀 조질까?"


아지작가
이 작품 너무 오랜만에 써서 필력 떨어지네요 ㅠㅠㅠㅠ 어법도 안맞고.. 미안해요 ㅠㅜㅠ


아지작가
7~9일까지 스키캠프 갔다왔는데, 지금 온몸에 삭신이 쑤시고, 여기저기 다쳤고, 손목도 아픈데 12월 8일에 마지막으로 쓴 건 너무 심해서 겨우 기억 되돌려서 썼네요..


아지작가
으아, 아무튼 끝까지 기다려주신 아디분들 감사하구 ♡ 마지막으로 진짜루 미안해용ㅇ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