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싸이코는 처음이지?

「 # 22화 내가 뭐라고, 」

박우진 (사장) image

박우진 (사장)

"..일단 뭐 좀 먹자,"

김여주

"지금 같은 상황에, 끅, 밥이 넘어가요..?"

여주는 너무 울어서인지 머리도 아프고, 딸꾹질을 하면서 우진에게 말했다. 우진은 어쩔 수 없이 죽을 한 그릇 시켜서 여주의 옆에다 죽을 놓았다.

당연히 여주는 먹지 않았다.

박우진 (사장) image

박우진 (사장)

"..나 킬 신청 들어와서, 이따 다시 올게-"

김여주

"네.."

겨우 눈물을 그친 여주가 진정을 하고 있을 때, 병실 문이 열렸다.

김여주

"..벌써 왔어ㅇ,"

그곳에는 그들이 서있었고, 여주는 몸을 벌벌 떨으며 총이 있는 곳을 더듬거려 총을 잡으러 애썼다. 어느 새 그들은 병실까지 들어왔고, 그들은 여주의 멱살을 잡아올렸다.

서은광 image

서은광

"여주야-ㅎ"

김여주

"콜록.. ㅇ, 응..?"

서은광 image

서은광

"사장새끼가 감싸주니까 좋디?"

이민혁 image

이민혁

"그냥 넘어가줬는데, 지금은 아니야."

육성재 image

육성재

"오늘 끝판 보자,"

김여주

"ㅇ, 안 꺼져?"

여주는 두려움에 다시 눈물을 흘렸고, 그들은 그런 여주를 보며 재밌다는 듯 웃어댔다.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진짜 여주한테는 너무 괴로웠다.

황은비 image

황은비

"우리.. ㅎ"

황은비 image

황은비

"재밌게 놀아보자,"

조유리 image

조유리

"우리는 너희 회사를 없애야 되거든-"

그들은 여주의 멱살을 밑으로 세게 놔준 뒤, 여주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 아무리 여주가 A+ 뱃지소유자라곤 하지만 5 대 1을 어떻게 감당할까,

김여주

"콜록.. 큭..!"

여주는 만신창이가 된 채로 바닥에 고통을 호소하면서 있었다. 그들은 총을 장전해 총구를 여주의 머리에 갖다대었다.

이민혁 image

이민혁

"그러게, 작작 나댔어야지-"

이민혁 image

이민혁

"저 새끼들, 저 꼴로 만드는데 꽤 힘들었는데-ㅎ"

이민혁 image

이민혁

"너까지 이러면 안되지,"

이민혁 image

이민혁

"우린 친구잖아 ㅎ"

김여주

"ㄱ, 그만..!!"

김여주

"하, ㅋ..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김여주

"그 놈의 친구, 친구, 친구..! 내가 너네랑 친구를 맺은 게 병신이지-"

김여주

"니네.. 하.. 처음부터 나에게 접근한 이유가 우리 회사 없애려고 한 거야?"

김여주

"시발, 진짜 개같은 놈들을 내가 친구라고 뒀네-"

김여주

"그래놓고.. 내 사람들 저렇게 만들어?"

김여주

"니네 진짜 무섭다-"

김여주

"그래.. 죽여봐, 어디 맘껏 내 머리에 총쏘기 놀이 해봐-"

김여주

"동심으로 돌아가고.. 아주 좋- 겠네-"

육성재 image

육성재

"..그래, 네가 원하는 대로 우리가 죽여줄게-"

서은광 image

서은광

"잘, 가-"

여주는 자기 눈앞에 총구가 있는 것을 보고 눈을 질끈 감았다. 한참 뒤에 눈을 떠봤더니 총구가 막아져 있었다.

윤기의 손으로,

김여주

"ㅁ, 민윤기..!"

민윤기 image

민윤기

"당장 그 총 떼, 새끼들아..!"

황은비 image

황은비

"아직 덜 죽여놨구만-?"

민윤기 image

민윤기

"ㅋ.. 근데.. 어쩌나..?"

박우진 (사장) image

박우진 (사장)

"야! 니네 꺼지라 했지-!!"

민윤기 image

민윤기

"내가 손이 좀 빨라..-"

박우진 (사장) image

박우진 (사장)

"시발.."

탕- 탕-!, 경쾌한 총소리가 몇 번 연달아 들리며 여주 앞에 있던 그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핏방울이 이곳저곳 튀겨져 있었고, 그들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하.. 김여ㅈ.. 괜ㅊ.. 하아.."

윤기는 가뜩이나 몸이 힘든데, 우진에게 연락도 몰래 하고 여주에게 향해있는 총구를 막으려 힘을 많이 소비해서 말을 끝까지 못할 뿐더러, 숨도 거칠게 몰아쉬었다.

김여주

"ㅁ, 민윤기이.."

민윤기 image

민윤기

"하아.. 야.. 미치겠는데.."

결국 윤기는 다시 정신을 잃었다.

김여주

"왜 나 때문에 이러는 건데.."

김여주

"내가 뭐라고,"

아지작가 image

아지작가

휴재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오가곤 했습니다, 더 이상 여러분들께 떳떳하지 못하는 모습 보여드리지 않으려고 노력 할 겁니다. 댓글 천천히 읽어본 결과, 저 혼자 울기도 하였고 또한 위로도 많이 받았고 힘이 되었습니다. 진짜 죄송드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