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반장이랑 연애하기

EP.5

반장의 마지막 말에 믿어보기로 했다

당연히 이것이 멍청한 생각인지 알고있다

물론 바로 친해질 생각은 없다

한 걸음씩 다가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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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이름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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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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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맨날 반장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었구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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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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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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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앞으론 꼭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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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응

나는 책상에 엎드렸다

그리고 나는 내 결정이 멍청한 생각은 아닌지 생각했다

내가 믿어도 괜찮은 사람일까?

아니야... 다 경험해봤잖아

중학교때 다 당해봤으면서...

알면서...

.

' 야 그걸 믿었냐?ㅋ "

' 멍청한 놈 '

과거 생각에 나는 눈을 찔끔 감았다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않았다

그냥 나는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멍청한 새끼였다

생각하기싫어 나는 잠을 청했다

악몽을 꾸지 않길 바라며

.

.

' 실망이다 '

' 니가? 나를?ㅋ '

' 다 니때문이야 '

다시 회상하고 싶지않은 과거였다

끔찍한 과거...

누가 나 좀 깨워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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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승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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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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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일어나봐 "

나는 천천히 눈을 떴다

내 눈에 보이는 세 사람

내가 믿어도 되는 사람들일까?

아님 또 다시 나를 배신할 사람들일까?

정말 멍청한걸 알면서도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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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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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너 스트레스 위염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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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너 아픈거 또 참았어? "

걱정하는 눈빛이 거짓이 아니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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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나 이젠 괜찮아 "

나는 너네를 믿어볼래

그러니깐 나를 떠나지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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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너 괜찮은거 맞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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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거짓말은 아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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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거짓말면 혼나 "

너네는 내가 믿어도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과거에 머물러있는 나를 꺼내줄 사람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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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활짝 " 진짜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

나는 웃었다

그리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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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당황 " ㅇ..야 너 왜 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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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ㅇ..야 너 많이 아프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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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ㅇ...야 보건쌤 불러올까? "

나는 너무 기뻐서 울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었다

울었다는 것이 부정적인 의미인 줄 알았다

내가 의미는 긍정적인 의미다

너무 기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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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 고마워 "

고마워

내 소중한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