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반장이랑 연애하기
EP.6


그 날이 있고 다음날

나는 평소처럼 파란 머리때문에 벌점을 받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고있었다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윤정한
" 승철아! "


홍지수
" 파란 머리 "

반가운 내 친구들


최승철
" 하이 "

뒤늦게 들려오는 또 한 개의 목소리


이지은
" 승철아, 안녕! "

우리반 반장이자 내 친구 지은이다


최승철
" 하이 "

떠들며 교실로 올라갔다

드르륵 문을 열고 나는 자리에 앉았다

정한이랑 지수도 본인자리에 가방을 두고 내 자리로 왔다


홍지수
" 근데 최승철 염색 언제 풀거임? "


이지은
" 그러게, 맨날 벌점 받으면서 염색을 안 푸네 "

또 염색이야기다


최승철
" 그럼 다른색으로 염색할까? "

농담반 진심 반인 말을 했다


홍지수
" 미친거 아니야? "


윤정한
" 미친... "


이지은
" 와... "

친구들의 재미있는 반응에 나는 웃었다

.

갑자기 앞문이 열리고 어떤 학생이 들어와서 말했다

" 지은이랑 승철이 선생님이 교무실로 오래!! "

교무실에 가면 또 염색머리가지고 혼날것을 짐작하고 있던 나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1%의 염색, 벌점외의 이야기를 하지않을까라는 마음을 가지고 교무실로 갔다

역시 염색이야기때문에 부른것이다

담임선생님
" 승철아, 염색 언제 풀거야? "

담임선생님
" 너 염색 머리 때문에 벌점 엄청 받고 있는 알고 있니? "

알고있다

나는 선생님의 말씀을 한 귀로 듣고 다른 한 귀로 흘려듣고 있었다

내가 선생님 말씀을 안 듣는것을 알았는지 선생님은 나를 교실로 보냈다

교무실에 나오자 저 멀리서 지은이가 보인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지은이를 불렀다


최승철
" 이지은! "

내 목소리를 들은 지은이가 뒤로 돌아봤다


이지은
" 안녕~ "

지은이는 무거운 짐을 들고있었다

선생님이 지은이에기 심부름을 시킨 모양이다

무거워 보이는 지은이 손에 있는 무거운짐을 보며 물었다


최승철
" 안 무거워? "

그냥 웃고 넘기는 지은이였다


최승철
" 어디까지 가는데? "


이지은
" 3층 교무실 "


최승철
" 줘, 무겁잖아 "

괜찮다는 지은이의 말에 내가 안 괜찮다라고 말하고 지은이 손에 있던 짐을 들었다


이지은
" 고마워 "

지은이의 얼굴이 빨개졌다


최승철
" 너 어디 아파? "


이지은
" 응? "


최승철
" 너 얼굴이 빨개 "


이지은
" ㅇ..아니, 좀 더워서 "


최승철
" 아,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