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뷔][자유연재] 모태솔로를 가르쳐 준다면
01



김태형
" 형들.. 나 어떡해..? "


김석진
" 왜? "


김남준
" 뭐 "


김태형
" 나 오늘 여주 보잖아.. 너무 떨려.. 어떡해애.. "


김석진
" ㅉㅉ.. 너 사랑이 뭔지는 아냐? "


김태형
" 음.. 나는 엄마랑 형아들을 사랑해! "


김남준
" ㅋ... "


김석진
" 아니 그런거 말고.. "


김석진
" 막 끈적하고 불타오르는거! "


김남준
" ??? 아니 무슨 그렇게 설명하냐.. "


김태형
" 오오! 알겠다! "


김남준
" ?"


김태형
" 음.. 불에 구운 마쉬멜로우 같은거구나! "


김석진
" ㅋ.. 아니.. "


김석진
" 막 뜨겁고 끈적한.. 우웁.. "

남준이 석진의 입을 막았다.


김남준
" .. ㅋ.. 국어사전에서 찾아 봐. "


김남준
" 그리고 진짜 너가 여주 좋아하는거면 우리랑 엄마한테 느껴지는 감정이랑 또 다를걸? "


김석진
" 푸.. 어우 짜; "


김남준
" 아 ㅆ.. 왜 남의 손을 핥고 지랄이야.. "


김석진
" 남준아.. 우리가 남이냐?? 남이야?? ㅠㅠ "


김남준
" 아.. 미친놈.. "


김태형
" 음.. 근데 나 여주한테 잘 보이려면 어떻게 해?? "


김석진
" 니는 걍 가만히만 있으면 돼.. 제발.. "


김태형
" 엥..? "


김석진
" 너는 말투가 너무 귀여워서 말하면 완전 깨더라.. "


김남준
" 조각 냉미남같이 생겨가지곤.. "


김석진
" 최대한 무표정에 살짝만 웃고, 말은 하지마. "


김남준
" 아아, 수업시간에 막 종이에 적어서 대화하는거 설레던데.. "


김석진
" ? 와 새끼 해봤나보네 ㅋ "


김남준
" 지도 해봤으면서 "


김태형
" .. 말안하고 무표정.. "

투닥투닥 -

남준과 석진이 투닥거리는 동안 태형은 등교할 준비를 한다.


김태형
" 와아.. 꽃 이쁘다.. "

민여주
" ..? 어? 너 그.. "

민여주
" 태현..이였나..? "


김태형
" 아 아니..! 김ㅌ.. "



김태형
" 김태형. "

민여주
" ..? 어제 봤던 애랑 다른 사람이니..? "

민여주
( 원래 이렇게 섹시한 캐릭터였어? )

벚꽃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 탓인지 태형의 얼굴이 유독 잘생겨보였다.

거기다 섹시한 무표정에 깐 머리라니..

민여주
" .. 하핫.. 우리 같은 길 가는데 같이 걸어갈래? "


김태형
" 어. "

민여주
( 아니 오늘 목소리 미쳤나봐.. 쌍둥이 형이고 그런거냐 ㅠㅠ )

어제와 다른 모습의 태형에 정신을 못 차리는 민여주.

김씨 집안의 시도는 강력한 타격을 입혔다.

여주의 심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