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gwarts :: 끝나지 않을 이야기 ] #찬백
{마흔여섯번째 이야기}


# 그 후로 며칠 뒤-

# 똑똑-

“ ... 찬열아, 오늘도 수업 안갈거야..? “

-문 밖으로 들려오는 수호의 목소리였다.



박 찬열 {ChanYeol}
“…”

“ ... 그래 알았어, 쉬어. “

-며칠째 수업에 나오지 않는 찬열이 익숙한 듯, 이내 발걸음을 옮기는 수호였다.

# 스륵-..


박 찬열 {ChanYeol}
“...?”

‘ ... 백현.. 이.. ‘

-문득 창밖으로 눈을 돌리자, 시선에 들어오는 백현이었다.


박 찬열 {ChanYeol}
“ .... 아, 비.. 오는구나. “

# 투두둑.. 툭..

-방 안에만 있다보니 몸의 기능이 둔해져, 비 오는것을 알아채지 못했던 찬열이었다.


박 찬열 {ChanYeol}
“ ... 낮인데도.. 비오는게 싫은건가.. “

‘ ... 살.. 빠졌어, 더.. ‘

-누가 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 모습의 백현이었다.



박 찬열 {ChanYeol}
“ ... 같이 있어주겠다고 했는데.. “

‘ ... 모르겠다, 지금은.. 무슨 마음인지. ‘

# 스윽, 폭-

-이내 이불을 덮고, 다시 눈을 감는 찬열이다.


# 저벅.. 저벅, 털석-


변 백현 {BeakHyun}
“ ... 윽..! “

-다리에 힘이 풀린 듯, 벽에 기대 주저앉은 백현이다.



변 백현 {BeakHyun}
“…”

‘ ... 찬열이.. 보고싶다. ‘


변 백현 {BeakHyun}
“ .. 비오는 날마다.. 같이 있어준다면서... “

# 피식-

‘ ... 하긴.. 지금 내 주제에.. 어떻게 그런걸 바라겠어, ‘

# 투둑.. 쏴아아-


변 백현 {BeakHyun}
“ .... 아.. “

-점점 거세져가는 빗줄기였다.


변 백현 {BeakHyun}
“ ... 콜록!... “

# 덜덜...

-거센 빗줄기에 이어, 바람까지 불어오는 탓에 몸을 떠는 백현이다.



변 백현 {BeakHyun}
“ ... 추워, “

# 스륵...

# 툭-

-이내 몸에 힘이 빠진 듯, 눈을 감은 백현이다.


# 저벅, 저벅-



디오 {D.O.}
“…”

-복도에서 마주친 DO와 시우민이다.



시우민 {Xiumin}
“…. “

# 슥-

-사실 그 일 이후로, 둘은 아무런 만남도 없이 이렇게 피하기만 하는 상태였다.

-아니, 정확히는 시우민이 DO를 피하는 것 이었지만.


디오 {D.O.}
“ .... 하.. “

# 탁-!


시우민 {Xiumin}
“...!!”

-그리고 이내, 또 자신의 옆을 지나가려는 시우민을 붙잡는 DO다.


디오 {D.O.}
“ ... 얘기좀.. 하자, 우민아. “


시우민 {Xiumin}
“ ... 무슨 얘기, 네가 날 순간이동 시킨거? “


디오 {D.O.}
“…”

# 탁-

-이내 DO의 손을 뿌리치는 시우민이다.


시우민 {Xiumin}
“ ... 혼자.. 놔두지 않겠다며.. 근데..!!! 왜, 또.. 위험한 짓을.. “


디오 {D.O.}
“ ... 네가 다치는건.. 싫으니까, “

“ .. 그 날과 같은 악몽을... 되풀이 하기 싫었어. “


시우민 {Xiumin}
“ ... 그래서, 날 네 방으로 순간이동 시킨거였어? “


디오 {D.O.}
“…”


시우민 {Xiumin}
“ 내가.. 흐으... 내가, 니 방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알아...? “

“ 나도.. 니가 다치는거 싫단 말이야.. “

# 툭.. 투둑..

-뺨을 타고 흘러, 바닥으로 떨어지는 시우민의 눈물이었다.


디오 {D.O.}
“ ... 미안.. 해.. “

-그런 시우민의 모습을 보자, 마음이 안좋아진 DO다.

# 스윽-


시우민 {Xiumin}
“ ... 됐, 어.. 흐.. 찾아오지마. “

# 저벅, 저벅-..

-이내 발걸음을 옮겨, 그 자리를 떠나는 시우민이다.


늦어서 죄송해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