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모래알을 두 손으로 쥐어

그 범인의 비밀 Ep. 2

"...저는 이제 그럼 어떻게 되는 거죠?"

손님이 물었다.

그 두 사내들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만년필로 무언갈 종이에 써내려 가는 중이였다.

그 종이 속 내용을 대충 얘기하면

'이 자는 명백한 죄가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신도 정확한 판결을 내리고 정확히 처벌 해주기를 원한다. -J'

'이 자는 그저 평범하게 차를 이용해 길을 지나가고 있었을 터이고, 그걸 알면서도 무단횡단을 하여 지나간 피해자가 죄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부디 이 선량한 시민을 살려주시오. -S'

대충 이런 내용이였다.

그리고 범인의 초조하게 두 사내들을 바라봤다.

똑딱

똑딱

시간이 점차 흘러갔다.

그 억지 웃음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차갑고 굳은 얼굴로 두 사내는 범인을 바라보았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당신은 명백히 죄가 있습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니? 그저 선량한 시민일 뿐이야."

두 사내의 신경전은 끝이 없었다.

그리고 범인이 나지막이 말을 꺼냈다.

"연락처 두고 갈게요."

연하주

"제 죄가 결정이 나면 연락 해주세요."

띠링-

손님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