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물어도 돼?
번외 1


<4년 후>

김태태
끄헤헿

백여주
아악!!! 진짜 김태태!! 엄마가 물건 함부로 들어 올리지 말랬지!! 혼나!!

김태태
흐... 흐으... 끄에에에엥...


김태형
아구 누가 우리 아들을 울렸대?

김태태
마마... 끄에에엥... 미어...


김태형
마마? 엄마?

백여주
내가 울렸어요. 말 듣지도 않고 아주 그냥 오빠 닮아가지고... 힘들어 죽겠네요.


김태형
에이... 아가... 왜 그래... 우리 태태 아직 2살이야... 능력 조절 잘 못 한다구...

백여주
오빠... 지금부터 교육 잘 시켜 놔야죠!!! 그리고 제가 아가라고 그만 부르랬죠..!!


김태형
아ㅎ... 맞다... 미안.. 내가 다 미안해요 여보-

백여주
아 진짜... 괜히 잘생겨선... 화도 못 내게 만들고...

백여주
에휴... 내가 졌어요... 태태야 이리 와봐..

김태태
흐.. 흐끅... 마마...

백여주
엄마가 미안해, 우리 태태...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김태태
끅... 때때두 죄송해...요오.. 끅..


김태형
아구 우리 여보야 너무 예쁘고 착하다.

백여주
또 뭐 갖고 싶는 거 있어요...? 그렇게 아부 떨어도 소용 없어요.


김태형
나? 갖고 싶은 거 있지.


김태형
우리 여보야를 갖고 싶지.

백여주
진짜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응큼한 건 여전하네요.



김태형
어? 아늰데 나 하나도 안 응큼한데.

백여주
진짜 재수 없게도 잘생긴 건 엄청 잘생겼네...


김태형
히히 여보야, 칭찬이지?

백여주
으구 그 놈의 여보야!!


김태형
히히 왜 난 좋은데ㅎㅎ

여주는 또 자신이 졌다는 듯 실소를 터뜨렸다.


김태형
나는 여보가 웃을 때가 가장 행복해.


김태형
웃고 있는 여보를 보면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진달까?


김태형
지금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김태형
여보, 절대로 나 떠나면 안 돼...!!

백여주
걱정도 많으시네요. 제가 이렇게 잘생기고 예쁜 말만 골라서 하는 우리 오빠를 두고 어딜 갑니까?


김태형
흡... 나 좀 감동인데...?

백여주
피식- 감동이면 가서 태태 능력 쓰는 법 좀 알려줘요.


김태형
그래!! 내가 당장 가서 교육 잘 시킬게...!!!


김태형
태태!! 김태태!!

김태태
빠빠!!! 끄헿

태태는 아직도 집 물건을 들어 올리며 놀고 있었다.


김태형
어어 태태 그거 내려 놔..!

태태는 실망하며 물건을 힘없이 떨어뜨렸다.


김태형
아구... 태태 아빠가 방해해서 미안해... 그런데 태태야... 오늘이 무슨 날인 지 알아?

김태태
움... 모르겠떠요오


김태형
흠... 오늘 엄마 생일이잖아...!! 엄마도 자기 생일 까먹었나 봐..


김태형
실은 아빠가 준비 다 해놨거든...ㅎㅎ


김태형
태태는 엄마 이 쪽으로 유인해줘. 알겠지?

김태태
녜!!

김태태
마마...!!

백여주
오구 우리 태태, 엄마 불렀어요?

김태태
때때가 보여줄 거 있떠요!!

김태태
눈 감구 나만 따라 오떼요!!

백여주
뭘까? 궁금하네.ㅎ

그리고 태태를 따라 어느 방으로 갔을 때는,

팡-


김태형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여주, 생일 축하 합니다~~


김태형
와아아아~

백여주
헐... 이, 이게 다...


김태형
여주야 생일 축하해.


김태형
되게 오랜만에 네 이름 부르네..

백여주
아니.. 오빠 흐으... 태태야... 둘 다 너무 고마워요...


김태형
여주야. 그동안 생일 제대로 챙겨 준 적이 없네... 너무 미안해...

백여주
아니예요... 흐으... 너무... 너무 고마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김태형
고마워 안 해도 돼..! 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일들 이니까!


김태형
여주야. 내가 많이 사랑하고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을거니까 나랑 계속 함께 해줘.

백여주
당연하죠... 지금이 가장 행복한 생일이였어요.

백여주
너무 고맙구, 사랑해요.


김태형
나도. 나도 너 엄청 사랑해, 백여주.

오늘의 꽃송이



채화
사, 사실입니다... ㅠㅠ



채화
호호호호...


채화
여러분들 지금까지 아가, 물어도 돼? 를 봐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럼 저는 새작에서 뵐게요!! 오늘도 제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