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

0.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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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람이 너무 두려워 내 붉은 실의 주인조차도 찾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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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의 사랑을 닮고 싶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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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를 나대로 보아주지 않는 사람들 틈에서, 나는 죽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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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따스하게 비추는 햇빛에 가려 그를 보지 못한 것을 후회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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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가 아플 때 보아주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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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우리는, 너무 오래 돌아온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