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너는 잘 지내나요
3부 12화


우웅-

웅-

미친듯이 울리는 핸드폰 알람

우웅-!


박혜정
......

밖에선...

쨍그랑-!

아빠
지금 애들 얼굴 보는게 쪽팔리지도 않아?!

아빠
나이를 대체 어떻게 쳐먹으면 애들한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아빠
당신이 그러고도 애 엄마야?!

박혜정
......

엄마
나도 그만 두려 했어..!!

엄마
하지만!

아빠
변명하지마.

아빠
더이상 말하지 마.

아빠
그냥 조용히 이혼도장 찍어.

아빠
애한테 그만 상처 줘.

아빠
지금 이 짓도 충분히 애들한텐 상처니까.

엄마
여보...

아빠
얼른 도장 안 찍어?!

박혜정
.....

박혜정
'이혼...'

우웅-

박혜정
.....

[최씨 남친]


최승철
[혜정아, 연락 좀 받아. 뭐해? 괜찮아?]


최승철
[우리 만나서 이야기 좀 할까?]


최승철
[제발 연락 보면 답장 줘..]


최승철
[전화도 안 받고 뭐해.. 걱정되잖아..]

박혜정
......

박혜정
'오늘이.. 11월 20일...'

우웅-

박혜정
...?

[윤정한]


윤정한
[그러게 내가 빨리 헤어지라고 경고 줬을 때 헤어졌으면 지금보다 덜 상처 받았을텐데 대체 왜 바보같은 짓을 해서 서로 상처를 더 받는거야?]


윤정한
[이제 그만 할 때 됬어. 니네 둘은 연이 아니였던거야. 이제 그만 헤어지고 각자 길을 가.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거 뿐이야.]

박혜정
그래.. 윤정한 니가 다 맞을 말이였어...

박혜정
결국엔...

박혜정
'너가 이겼어...'

???
그래서 니네 크리스마스 때 헤어졌잖아

???
한 달 반 동안 서로를 안 본거야?

박혜정
곧 겨울방학이였고 무엇보다 서로 다른 반이니까 마주칠 일도 별로 없었지.

박혜정
그리고 내가 일방적으로 최승철을 피한게 맞으니까...

???
근데 너희 부모님은 결국 이혼하셨잖아.

박혜정
응. 내가 최승철이랑 헤어지고 얼마 후에 부모님도 이혼하셨어.

박혜정
나는 아빠를 따라갔고, 아직도 엄마가 원망스러워서 엄마 연락도 다 피하고 아빠랑 단 둘이 살고 있어.

???
그럼 승철이네 부모님은...

박혜정
내가 듣기론...

박혜정
.....

???
...?

박혜정
걔네 부모님도 얼마 못 가 해가 바뀐 후에 이혼하신 걸로 알고있어..

???
아...

박혜정
(만지작) 그래도 오히려 다행인거 같아

박혜정
지금까지 안 걸리고 숨겼다면 나는 죄책감을 못 이기고 결국엔 더 심한 상처를 주고 헤어졌을거 같거든.

???
아...

???
그럼 헤어질 때 누가 먼저 연락한거야..?

박혜정
내가

박혜정
피하지만 말고 이 일의 끝을 내는게 맞다고 생각했으니까

박혜정
그래서 먼저 연락해서...

박혜정
(꾸욱) .....

???
꼭 더 말할 필요없어.

???
엔딩은 결국 알고 있는거니까...

박혜정
(끄덕끄덕)

???
아휴.. 얼마나 힘들었을까...

???
너넨 잘못도 없는데...

???
괜히 부모님들 때문에...

???
많이 힘들었겠다...

제가 지금 뭘 본거죠?



구독자가 100명이라뇨..

곧 완결인데 100명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독자님들♡

그리고 다른 아이돌 글이지만 그래도...

혹시 보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하나하키' 도 보러와주세요...♡



사랑합니다, 독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