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과 멀어지는 방법
ep4. 장원영


다음 날 학교는 역시나 어수선했다.

"미친~ 나재민도 이제 연애한다고?"

"이응, 우리반 김여주 걔랑."

"헐, 대박이네.."


장원영
"...."


김여주
"...."

장원영이 나를 계속 째려보듯 쳐다봤다.

따가울 정도로 바라봐서 부담스러울 때쯤..


장원영
"안녕 여주야ㅎㅎ"

나에게 말을 걸었다.


김여주
"어? 어어.."


장원영
"흠.. 재민이랑 사귀게 되었다고..?"


장원영
"흠.."


김여주
"왜 그래?"


장원영
"..아니~ 너랑 그.. 나재민 얼굴합은 좀.. 안맞는 거 같은데에..?"


김여주
"..뭐?"


장원영
"..아니! 너가 못생겼다는 게 아니라..~ 그..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아서.."


장원영
"기분 나빴다면 미안..ㅎㅎ"

기분이 몹시 나빴다.

장원영 얘는.. 무슨 의도로 나한테 이런 말을 하지?

이거 내가 꼬인 게 아닌 거지?


김여주
"..미안한데 원영아"


김여주
"얼굴합이 안맞아도.. 마음만 맞으면 되는 거 아닌가?ㅎㅎ "


장원영
"..아 그건 그런데ㅎㅎ"


김여주
"잘 사귀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 그런말 하니 기분이 좀 나쁘다?"


장원영
"아.. 미안.."


장원영
".."(주륵..)


김여주
"..어?"

갑자기 원영이가 눈물을 흘렸다.


장원영
"..어? 이게 아닌데.."

원영이의 눈이 빨개지고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졌다.

이건 내가 좀 선넘었구나- 하며 사과하려던 그때..


전정국
"...."


전정국
"..김여주.. 너 미쳤어..?"


김여주
"어..?"


전정국
"왜 애를 울리고 지×이야"


김여주
"...."

정국이가 그렇게까지 화난 것은 4년만에 처음이었다.

욕을하는 것을 본 것도 처음이었고.

정국이가.. 나한테 욕을 했다고?


전정국
"넌 정말.."


전정국
"하.. 됐다. 가자 원영아."


장원영
"..어?"


김여주
"...."

나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아니.. 전정국. 원영이가 그렇게 좋아서 상황 다 자르고 나한테 욕을 한 거야?

갑자기 들어와서.. 지가 뭘 안다고..

나야말로 정말 울고 싶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을 했길래 날 그렇게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