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과 멀어지는 방법

ep.8 영화관에서(상)

다시 현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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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얘들아 뭐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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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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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난 아무거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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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비틀려버린 나와 정국이의 관계, 그리고 재민과 원영이의 사이 문제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원영이도 재민이 살짝 불편해 보이는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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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ㅎ 그럼 가장 빠르게 하는 걸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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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자리는 어떻게 할까? 뭐.. 복불복도 나쁘진 않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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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커플끼리 왔으니까 커플끼리 앉는 게 맞지 않을까 원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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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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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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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아.. 그러지 뭐 그럼ㅎㅎ"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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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민

"근데 우리 다 친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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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민

"랜덤으로 앉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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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그렇다. 불편해하면서도 이자리에 나재민이 나온 목적은 장원영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내 옆보다는 원영이 옆쪽에 앉고 싶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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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전정국, 쟤도 나재민이 장원영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챈 걸까?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아니면 그냥 내 옆자리에 앉기 싫어서 그런 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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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역시ㅎㅎ 이런 게 더블 데이트의 묘미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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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뭔 소리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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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어, 뭐라고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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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싱긋)"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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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응.."

우리는 자리를 정했다.

내 자리는 가장 좌측에 있는 좌석으로

전정국의 옆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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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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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음~ 난 정국이랑 재민이 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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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전남친 현남친이 양옆에 있다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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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라고?"

나재민의 얼굴이 기분좋게 구겨졌다.

어떻게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지?

전남친.. 현남친? 이 발언은 상당히 조심해야하는 부분이다.

지금처럼 미련뚝뚝인 사람이 전남친이라면 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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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에이~ 장난이야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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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빨리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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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민

"...."

자신도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했는지 원영이는 재빨리 말을 돌렸다.

재민이는 아직도 충격이 큰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