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법
제2화. 자리 바꾸기



김여주
어제는 학교 첫날부터 많은 일이 있었지...


김여주
어쨋든 오늘은 아무일없는 하루이길!!

ㅡ드르륵


이지은
"와!! 내가 2빠네 헤헤!! 여주 안뇽!!"


김여주
"아 지은아, 안녕"


이지은
"아침부터 너 얼굴보니까 좋다 히히 이쁜 내 칭구><><"


김여주
지은이는 애가 참 착하고 좋은것같은데 이럴땐 너무 부끄럽다..

자기도 엄청 이쁘면서..


이지은
"헤헿 오늘도 나랑 앉자 여주야!"


김여주
"그래^^"

-띠로리링

조례시간 종이 울리자, 애들도 다 자리에 앉는다

-드르륵


김석진 / 담임쌤
"애들아 안녕, 다들 좋은 아침이야!! 하하핳"


이지은
"어쩜 어쩜 담임쌤 미모는 오늘도 열일이다!!"


김여주
잘생기긴 하셨지..


김석진 / 담임쌤
"아 애들아!! 우리 슬슬 짝꿍을 정할때가 온것같구나! 하하!!"


이지은
"엥?? 선생님, 지금 앉은대로 있다가 3주후에 바꿔요!!애들 지금 짝꿍이랑 친해지는 중인데?!!"


김석진 / 담임쌤
"하하 이런. 지은아 내가 담임이 되면 제일 해보고 싶었던게 자리바꾸기였단다!!"


김여주
.....허


이지은
"쌔엠-!!! 싫어요!!저 여주랑 계속 앉고싶은데!!"


김석진 / 담임쌤
"흠...그럼 어쩔 수 없지..내 퀴즈를 맞추면 네 소원대로 해주마"


김여주
퀴즈라...


이지은
"좋아요!! 저 은근 똑똑한거 모르시죠?!!"


김석진 / 담임쌤
"크흠....소가 노래를 부르면?"


김여주
???


이지은
"소요...?소가 노래..??"


김석진 / 담임쌤
"5..4...3..2.."


이지은
"아 쌤!!! 잠깐만요!!ㅠㅜㅠ"


김석진 / 담임쌤
"흥. 어리석은 제자야. 답은 '소송'이다!!! 하하하하하핳!!!"


김여주
아...세상에...담임쌤이 아재개그 마니야라니;;


김여주
지은이 화나는거 아냐...?


이지은
"......."


이지은
"꺄하하하하하하하핳-!!!!!!!"


이지은
"세상에, 선생님!! 너무 재밌어요!!!"


김석진 / 담임쌤
"그래?!! 그렇담 소들이 떼창을 하면 뭔지 아느냐?!!!"


김여주
귀를 막자...막아...


이지은
"서,,,설마..."


김석진 / 담임쌤
"그래, 바로 '단체소송' 이다!!!!"


이지은
"꺄하하하하하하하핳!! 너무 재밌다아!!><><"


김여주
아,,지은이 취향이 이럴줄은...ㅠㅜ


김석진 / 담임쌤
"크흐흠!! 오랫만에 아주 맘에드는 제자가 생겼구나 하하!!"


김석진 / 담임쌤
"이로써 자리바꾸기에 대한 건 내 뜻대로 하겠다! 자, 다들 나와!!!"

언제 준비한건지 모를 뽑기 종이들...


이지은
"여주야 너 몇번 뽑았어?!!"


김여주
"아...나는 19번"


이지은
"으엥, 안돼에!! 나 16번인데ㅠㅜㅠㅠ"


김여주
"그래도 같은 분단이네ㅎㅎ"


이지은
"으..그치만..."


김여주
20번은 누굴까...


김여주
1분단 맨 뒷자리에 같이 앉겠네..창문쪽이라 공부할때 좀 시끄러울것같아..


김석진 / 담임쌤
"자, 다들 자기 자리 찾아가라!!!"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자리에 가 앉았다

???
안녕, 너가 19번이야?

앉아있는 머리 위로 그림자가 진다


김여주
"응"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건..토끼상의 귀여운 얼굴..

소년미가 가득하다..


전정국
"난 전정국이라고 해. 넌?"


김여주
"난 김여주야."


전정국
"그래 여주야. 잘부탁해"

화사하게 웃어보이는 얼굴.

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이는 머리.

순간 그 모습을 평생 잊지못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 산책중


이지은
"여주야, 너 짝꿍 어때?? 전정국이였지?!!"


김여주
"아직 잘 모르지만, 좋은애 같아. 왜??"


이지은
"걔는 미국에 산다 온 애라서 내가 정보가 없거든 헤헿!! 잘생기고 성격도 좋은 애면 친구 먹어야지!!!"

미국...역시 돈많은 집안 애는 다르다..

주위를 돌아보니 역시 넓고 좋은 학교이다.

시설도 좋고, 산책길도 맘에든다.


이지은
"우와..여주야 저기 좀봐..;;"


김여주
???

지은이가 가르킨 곳엔..

벽에 여학생을 밀치고 키스를 하고있는 남학생이 보인다..


이지은
"저거 김태형 아니야???"

여학생의 머릴 잡고 키스하고 있는 남학생.

분명 어제 그 쓰레기가 틀림없다


이지은
"와, 학교인데 대단하다~3학년이라 그런가??"


김여주
"...정말 한심하다"


이지은
"응??"


김여주
"한심하다고.."

내 말을 들은건지 키스를 멈추고 고개를 들어보이는 김태형.


이지은
"여,,여주야..다 들었나봐 빨리 지나가자 (속닥"


김여주
아니..난 피할 이유가 없어


김여주
저런 놈들에게 꼭 해줄 말이 있거든..


김태형
"ㅎ...너 지금 나 보고 한 얘기냐"

ㅡ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