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알레르기
EP. 37#공개연애


***


박지민
....사장님?

우리를 부른건 다름아닌 박지민. 그리고 그 뒤에 서있는 정예린비서와 회사직원들. 회의가 끝나고 올라오던 중 우리를 마주쳤나보다. 타이밍도 정말 개같아서,


민윤기
......


황은비
ㅇ...어...그게

술렁이는 분위기가 주위를 맴돌았다. 복도에서 이러면 일이 더 커질것만 같아 직원들을 빨리 자리로 보내는것이 급했다. 이미 몇명은 눈치를 챘는지 "사귄다"라는 낱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민윤기
....다들 자리에 앉아서 계세요,


민윤기
상황은 나중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나중에 말한다니 민윤기 지금 나 뭐하고 있어. 회사 직원들 한테 어떻게 말할 생각인지 내가 말했지만 정말 대책없는 명령이였다.

은비의 벙찐 모습이 보이고 어쩔 수 없이 밝혀야 하나 고심하며 말을 짜냈다. 그러나 아무런 방법도 남아있지 않다.

오늘 내가 정신이 나갔나 정신상태 괜찮지 않다. 모든게 너무 불안하고 혹시나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두렵다.

망했다. 아주 제대로 망했다.

<은비시점>

사장실에서 오빠가 걸어나오는 모습을 봤다. 이걸 어쩌나 너무 긴장된다. 직원들의 시선이 나와 윤기오빠를 번갈아 보며 비꼬둣이 느껴졌고

몸 상태라고 하면 알레르기가 일어날것만 같았다.


민윤기
.....

사장님이 아무말 없이 서계시고 직원들도 모두 입을 닫았다. 하아-, 귓가에 한숨소리가 울려퍼지더니 사장님이 입을 열었다.


민윤기
...어..아까 봤던 상황, 다들 짐작하셨던 것이 맞습니다.


민윤기
하아 -, 회사에서 이렇게 분위기를 망가뜨린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인턴
ㅈ..저!.. 그럼, 사장님이랑.. 대리님이랑.. 사귀시는 건가요..?

용감한 인턴. 어떻게 해야할지 사장님을 바라보고 있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민윤기
..네, 저희 사귀고 있습니다.

그 말이 끝나고 곧바로 들리는 직원들의 목소리.

"미친."

"황대리 건들면 난 이제 죽은 목숨이겠다"

"대체 언제 꼬신거야,"

역시나 내게 쏟아지는 바난과 욕들이였다. 여직원들의 목소리가 커져갈때 사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윤기
그럼 다들 일 열심히 하세요.

사장님은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얼굴을 조금 숙이고 빠르게 행동하셨다. 직원들의 반응이 더이상 집중되기를 바라시지 않는것 같았다.

내게 오라는 손짓과 함께 사장님은 걸음을 옮겼다. 막상 알리고 나면 모든게 전부 무너질것만 같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너무나 홀가분했다.

사장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복도가 잠잠 해졌을때 내게로 쏠리는 시선, 그리고 쏟아지는 질문들 이였다.

회사원
ㅇ..이게 어떻게 된거에요?사실이에요..?

인턴
우와.... 정말 사내연애의 로망이네요..


박지민
축하해요,

회사원
대리님 부러워요ㅠㅠㅠㅠ.


황은비
ㅇ..아..ㅎ


황은비
저 잠시 화장실..좀..

갑자기 화장실 이라니 조금 이상하지만 왠일인지 일어나지 않는 반응에 사장님란테 갈겸 핑계를 대고 빠져나왔다.

잠시뒤 들려오는 여직원들의 욕들을 가볍게 무시하고 사장실로 향했다.

믿기지 않지만 오늘부터 나의 살번한 공개연애가 시작됬다.

<<...스토리가 왜이럴까요 ㅠㅠㅜㅠ 글이 마음에 안들어서 계속 고치고 있는데.. 더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올립니다ㅠ...죄송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