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인스타 좋아요 실수로 눌러버렸어요ㅠㅠ

05. 나 혼자 스릴러

반 쯤 챙겼던 가방도 그대로 내려놓고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누가 어제 그 남자일까.

어떤 수로 찾지? 아니 그냥 찾지 말까?

꼭 걔만 되는 것도 아니고. 아니 그럼 누구. 뭐... 내가 후배들한테 관심이 있길 하나.

좀 유지하지만 엑스에게 한 말을 사실로 만들기로 했다.

-저 원래 사람 가볍게 만나고 가볍게 잘 끊어요.-

(*04 이온음료편 참고)ㅡ

아니, 어제 걔 좋아하는 것처럼 가는 게... 좋지 않을까. 근데 걔를 어떻게 찾냐고. 기억나는 건 선배, 선배 하던 남자 목소리 뿐인데.

목소리 어땠는지도 기억 안 나. 그냥 남자였어. 키스도 잘 못 하는 애였고.

아니. 그래서 이런 걸로 사람을 어떻게 찾아.

나 왜 기억을 못 해... 기억만 하면 찾을 수 있었잖아.

아아... 그냥 아무 사람이나 잡고 꼬셔 봐?

말도 안 되는 망상만 하다 입에서 헛웃음이 터졌다.

내가 어떻게 ㅋㅋㅋ

아, 웃겨...

아무튼 별로 안 되는 정보를 가지고 몇 명으로 추렸다.

1학년에 이 동아리 다니는 남자 사람은 세 명이라.

하지만 내 고민이 무색하게 그 남자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김교수

자- 수업 마칩시다.

강의실 채우던 사람들이 거의 빠져나가고 노트북 가방에 넣다가 핸드폰이 반짝 켜 졌을 때.

처음 보는 이름의 카톡이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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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어제 걔구나.

근데... 근데, 존나 깨네... 드러갔어요는 뭐야? 어우.

얼굴 보기도 전에... 정이 떨어진 것 같았다.

무식해 보이잖아. 나이 스무 개 넘게 먹어 놓고 맞춤법도 몰라.

그래도 얘 잘 낚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답장 꾹꾹 보내놓고 아까부터 궁금했던 프로필사진 눌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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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기에는 금연 픽토그램 어렴풋이 보이는데.

프로필 탁 클릭하고 보니까 입이 살짝 벌어졌다. 문화 충격. 깜짝 놀랐지 나는...

/(*저거 담배거든요 자체 모자이크!)

금연장소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자랑스럽게 프로필에 걸어놓을 정도로 가오를 떠는 모습이 한 번 더 머리를 쾅 때렸다.

얘가 어땠는지도 기억 안 나지만 싫다. 싫어지네... 뭔가 쎄해. 오싹해.

입 벌리고 멍 때리다 답장이 와서 얼떨결에 다시 채팅방 들어와버렸다.

/

으하, 정 붙인 적도 없지만 정 떨어져.

띄어쓰기는 뭐... 그렇다 치고. 저 세 문장 안에 오타가 몇 개나 보이길래 걱정보다는 불편함이 앞섰다.

틀린 글자 어이없어하고 나서야 초조함이 앞섰다. 나 괜찮은 거 맞지? 괜찮겠지...?

눈 딱 감고 키보드 톡톡 눌렀다.

/

.

안 괜찮아 안 괜찮아 안 괜찮다고...! 쟤 진짜 덩치 커 눈도 졸라 날렵해 무서워...

애가 무섭게 생겼어.

강태우 image

강태우

누나 스파게티 좋아해요?

김여주

응? 아, 어어어. 잘 먹어!

네네, 시키면 그냥 닥치고 먹겠습니다. 가 튀어나올 뻔한 입 진정시키고 손가락 꼼질거렸다.

여기 우리 학교 애들 많이 지나다니나... 괜히 출입문을 힐끔거렸다.

🐌느린 아르노🐌 image

🐌느린 아르노🐌

창작의 고통... 하 진촤 경험없이 글 쓰려니까 힘드네요*^-^7 제목 뭐하지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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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아르노🐌

그리고 태우 이미지는 몬스타엑스 원호님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네 방금 검색했어요

예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쭉 스토리 보니까 오타가 너무 많은데 실수에오 실수! 막 예요 에요는 제가 몰라서 틀리긴 하는데 그 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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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아르노🐌

다 알아요!! 저 진짜 교양인이락우요ㅠㅠㅠ 왜 나 혼자 화내니...ㅜㅜㅜㅜㅠㅠㅠ 암튼 여러분 담배는 안 좋아요 그럼 좋은 주말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