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인스타 좋아요 실수로 눌러버렸어요ㅠㅠ
10. 무시

아르노
2020.09.15조회수 114



강태우
누나, 그래서 있잖아요. 아. 그래서 듣고 있는 거에요?

김여주
으응...

오랜만에 학교 일찍 와서 이런 고생을 다 하네. 은근슬쩍 누나. 누나거리는 꼴보기 싫은 놈한테 붙잡혀버렸다.

거기다 말하는 내용도 다 아는 내용인데...

이틀 전에 에타에서 본 내용을 장장 25분동안 설명받는 기분이란...

나 그렇게 신문물이랑 거리 먼 꼰대 아니야...

하. 간다는 말을 할 낌새부터 보이면 휙휙 말을 바꿔 버리니...


강태우
누나 근데 그거 알아요?

뭔진 모르겠지만 알 것 같으니까 나 이제 가면 안될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팔목에 훤히 드러난 힘줄을 본 머리는 입을 마음대로 조종했다.

김여주
뭔데?

***

하하... 드디어 해방. 터벅이며 본관으로 걸어갔다. 지금이... 김석진 공강이라서...

다행히 타이밍은 맞춘 듯했다. 저 멀리서 다급하게 뛰어오는 저 사람이 김석진인가?

점점 가까워지고 김석진 맞다! 확신 생길만큼 가까워지자 심장이 마구마구 뛰었다.

인사해야지... 바쁜 것 같으니까 인사만...

김여주
선배 안녕하세요!

...

휙 지나가는 김석진에 인사한다고 든 오른손이 무안할 지경이었다.

김석진이. 내 인사를.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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