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모합니다

#10

몇시간 뒤 우리는 목적지인 이곳에 도착했다.

그러고 몇주가 지난 지금, 난 공주 이지은이 아닌 평민 이여주로 살고있다.

아직 혹시나 싶은 마음에 밖으로 나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황민현의 24시간 감시에서 벗어났으니 왠지 뿌듯하고도 행복하다

물론 곧 있으면 황민현과 혼인하니 그리 좋지만은 않다.

몇번을 계속 생각해보아도 왜 혼인을 하자 했는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내 핏줄을 보고 혼인을 선택한 것이겠지만, 그는 이미 거의 나 정도의 신분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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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여주씨! 무슨 생각에 그리 깊이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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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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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근데..지금 황민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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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아마 그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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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럼 잠깐 나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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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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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잠깐 나와보라니깐요! 어서요!"

거의 끌리다싶이 박지훈이 데려온 곳은 후미진 구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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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자, 이거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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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갑자기 반지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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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옛날에 전쟁나서 사내들이 불려갈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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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한 여인이 사랑하는 사내에게 두동강난 거울의 한 조각을 주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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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리고 전쟁후 폐허가 된 고향에서 서로를 찾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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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러니까, 만약 우리가 시위를 하러 나가면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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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우리가 연인도 아니고 거울도 아닌 반지이지만 서로를 확인할 수 있는 증표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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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아.. 그럼 제가 이걸 끼우고 있어야 한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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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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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좋아요, 언제 나라에서 여기로 쳐들어올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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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그때 만약 우리가 떨어지게 된다면 이게 유용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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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네, 그렇죠."

콘서트 기억 잊기전에 기록 하느라 늦었죠ㅎㅎ(아직도 못 끝냈어요) 구름달빛언니 것도 구독해주세요! 제건 13명인데 언니거는 5명...